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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유하민은 환하게 웃으면서 대답하더니 자신의 옆자리를 툭툭 치면서 말했다. “오빠랑 같이 앉자.” 유하민을 바라보는 조도현의 눈빛은 사람을 얼려버릴 것 같았다. 윤지현은 웃으면서 거절했다. “저는 서 있으면 됩니다.” “서 있으면 힘들잖아. 앉아.” 유하민이 다시금 손을 흔들었다. “...네.” 윤지현은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 당연하게도 유하민의 곁에 앉은 게 아니라 조도현 근처에 앉았다. 유하민은 다리를 꼰 채로 의자에 몸을 기대고 편히 앉아 있었다. 살짝 양아치다운 나른한 자태였다. 그는 미소를 머금은 채 윤지현을 바라보았는데 그녀에게 관심이 많은 듯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난 윤 비서가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져. 윤 비서, 앞으로는 내 여동생 해.” “...” ‘여동생은 무슨. 차라리 날 할머니라고 부르지 그래?’ 윤지현은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지만 유하민과 좋은 사이를 유지한다면 좋은 점만 있을 뿐, 나쁠 게 없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유하민은 조도현의 친구이기 때문에 그를 거절한다면 조도현의 체면을 고려하지 않은 게 된다. “유 대표님, 그건 저한테 너무 과분하네요.” 윤지현은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왜 대표님이라고 불러? 앞으로는 오빠라고 부르도록 해.” 조도현이 말리려는데 윤지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네, 오빠.” 윤지현은 사람을 물어뜯을 듯한 표정으로 이를 꽉 깨물면서 웃고 있었다. “...” 조도현은 윤지현이 융통성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오빠라고 부르니까 얼마나 좋아. 지현아, 앞으로 사귀는 사람이 생기면 꼭 오빠한테 소개해 줘야 해. 오빠가 용돈이라도 주게 말이야.” 유하민은 아주 기분 좋은 듯이 호탕하게 웃었고 윤지현은 그가 어디 아픈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 조도현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 그들이 밖으로 나왔을 때는 저녁 9시였다. 유하민은 조도현을 자신의 와이너리에 데려가려고 고집을 부렸다. “난 운성으로 돌아가 봐야 해.” 조도현이 대답했다. “운성에 누가 있길래 그렇게 급하게 돌아가려는 거야? 내 말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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