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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바로 여윤아였다. 한동안 만나지 못했는데 여윤아는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그녀는 그곳에서 윤지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자기야, 여기로 와.” 여윤아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윤지현을 부르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들 윤지현을 바라보았다. 윤지현이 심씨 가문, 구씨 가문과 크게 싸웠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네티즌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알고 있었다. 윤지현이 구일 그룹 대표와 가까이 지내는 건 대단한 일이었다. 그들도 사실 조도현과 가까이 지내고 싶었다. 만약 윤지현이 심씨 가문, 구씨 가문과 척지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아마 윤지현에게 잘 보이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심씨 가문과 구씨 가문에 밉보이고 싶지 않았다. 누구의 편도 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 그들에게 최선이었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굳이 윤지현을 통해 조도현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고, 대놓고 윤지현과 가까이 지내면 구씨 가문과 척을 지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여윤아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었다. 다들 빌어먹을 놈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었고 호불호가 명확한 사람이었다. “윤아야.” 윤지현이 살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녀는 조도현에게 얘기한 뒤 앞으로 걸어갔다. 다들 윤지현이 떠나자 조도현에게 인사를 건네려고 시동을 걸었다. 조도현이 이런 모임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드문 일이었기에 그들에게는 보기 드문 기회였다. 그런데 조도현이 빠르게 윤지현을 따라갔다. “뭐가 그렇게 급해?” 윤지현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조급해한 적이 없었다. 다만 친구와 얘기를 나누고 싶었을 뿐이다. 조도현이 또 말했다. “내가 그렇게 부끄러운 상사야?” “...” ‘아니, 사람들 있는 데서 왜 자꾸 무서운 소리를 하는 거지? 다들 내가 상사에게 저주를 걸었을 거로 생각할 거란 말이야!’ 가까이 있던 사람들은 그 말을 들은 순간 너무 놀라서 잔을 떨어뜨렸다. ‘저것 봐. 사람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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