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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화

하윤서는 두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귓속말을 나누고, 조도현이 고유진을 향해 애정 어린 미소를 지어 보이자 결국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윤서의 친구는 하윤서를 뒤따라갔다. 밖으로 나온 하윤서는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어떻게 날 이렇게 모욕할 수가 있어...” 하윤서의 친구가 그녀를 위로했다. 그러다 하윤서의 친구는 뭔가 떠올린 건지 휴대전화를 꺼내서 검색했고 이내 그것을 하윤서에게 보여주었다. “어쩐지 눈에 익다 싶었는데 윤지현 씨였어.” 하윤서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녀는 유학해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운성의 일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친구의 휴대전화 속 사진과 내용을 본 하윤서는 조금 당황했다. “이건 루머 아냐? 게다가 조도현 씨는 조금 전 안으로 들어온 여자를 좋아하잖아...” “바보야, 조도현 씨는 저 윤 비서라는 사람만 특별하게 대했거든?” “그래?” “응. 일부러 저 여자 뒤로 자리를 옮기고 몸을 틀어서 저 여자 쪽으로 말했잖아. 얼마나 빤히 바라보던지.” “그러니까 조도현 씨가 저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윤서는 좌절감을 느꼈다. 그녀는 자신이 웃음거리가 된 듯한 기분을 느꼈다. 하윤서의 친구는 경멸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좋아하기는 무슨. 저 여자는 그냥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좋을 뿐이야. 조도현 씨는 아마 저 여자의 겉모습이 마음에 든 거겠지. 아주 여우가 따로 없어!” 그녀는 그렇게 말한 뒤 씩씩대며 다시 레스토랑 입구로 걸어가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흥, 우리를 웃음거리로 만들어? 절대 가만두지 않겠어!’ 그녀는 잠깐 고민하다가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낸 뒤 없는 말을 지어내며 호소했다. ... 레스토랑 안, 조도현은 다시금 고유진에게 물었다. “고 변호사님도 저 사람들과 같이 온 거예요?” 고유진은 테이블을 가득 채운 고기들을 바라보며 당황스러워하다가 조도현의 질문에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저 사람들과 같이 왔다니... 흥미로운 말인걸.’ 잠깐 고민하던 고유진은 이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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