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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아악.” 갑작스러운 상황에 마음의 준비가 전혀 없었던 그녀들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섰다. 이런 상황에서 두렵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저 큰 개가 달려든다면 물려 죽을 것이 뻔했다. 고은호같이 체대 나온 건장한 사내조차 혼비백산이었다. 그는 하마터면 누나를 강으로 밀어낼 뻔했다. 다행히 윤지현이 고유진을 붙잡았고 옆에 목이 꺾인 나무가 있는 것을 보고 그녀는 고유진을 끌고 나무 위로 올라갔다. 한편, 고은호는 송은서를 데리고 강기슭으로 뛰어들어 몸을 숨겼다. 한바탕 혼란스러운 장면이 지나가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들 진정해요.” 방지혁의 목소리였다. 그가 미처 말리기도 전에 그들은 두려움에 미쳐 날뛰었고 그가 막을 수조차 없었다. 방지혁이 가만히 서 있는 것을 보던 윤지현은 이를 악물고 공격하려고 하는 큰 개의 모습에 소리쳤다. “방지혁 씨, 얼른 피해요.” 그녀는 나무에 엎드려 줄기를 껴안고 있으며 긴장된 목소리로 소리쳤다. “걱정하지 하지 말아요. 이놈은 날 물지 않을 거예요.” 방지혁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뒤를 돌아 계속해서 소리를 짖으며 공격 자세를 취한 채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큰 개를 향해 그가 입을 열었다. “귀염둥이, 그만 짖어.” 그러나 큰 개는 그의 말을 무시해 버렸고 점점 더 크게 짖으며 그한테 덤벼들려고 했다. 그가 발을 들어 개를 살살 달래더니 개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계속 짖으면 널 토막 내 버릴 거야.” “멍멍...” 큰개는 두 번 낮게 울부짖더니 기세가 꺾인 채 그의 발치에 웅크리고 앉았다. 방지혁은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쪼그리고 앉아 큰 개를 쓰다듬었다. “그래. 이게 착한 강아지.” 뒤에서 나무를 타고 강물에 뛰어든 사람들은 얼굴이 일그러졌다. 저렇게 큰 개한테 강아지라니. 저런 큰 개한테 협박을 하다니. 개가 알아들었나 몰라? 고유진은 손가락을 떨며 큰 개를 가리켰다. “지혁 씨가 키우는 개예요?” “지혁 씨도 우리랑 함께 왔잖아.” “그런데 왜 지혁 씨의 말을 잘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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