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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경찰에 신고를 한 사람이 심은우라고? 윤지현은 바로 깨달았다. 그가 이곳에 나타난 건 강혜경이 이미 그에게 이 일을 알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혜경은 과수원에 대해 알아냈고 구서희 모녀가 반진에 왔다는 것을 알고 몇 가지 일을 추측했을 것이다. 그래서 바로 이곳에 구경하러 온 것이고 일부러 심은우를 데리고 온 것이었다. “지현아.” 심은우가 다정하게 입을 열었다. 그녀의 표정이 경악에서 무관심으로 변한 것을 보고 그는 가슴이 아팠다. 한재영은 심은우를 보자마자 마치 구원자를 만난 것처럼 들뜬 표정이었다. “은우야, 우리 서희 좀 봐봐. 윤지현이 서희를 죽이려고 했어. 서희가 많이 다쳤어. 얼른 병원으로 데리고 가거라.” 윤지현은 차갑게 그녀를 쳐다보았다. 고유진과 그 일행들은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지으며 한재영을 쳐다보았다. 설마 심은우가 자신을 구하러 온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심은우와 강혜경이 구서희가 사라지기를 바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경찰이 이리 온 걸 보면 최소 30분 이상 이곳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말인 즉 구서희가 송은서에게 쫓기고 있을 때 그는 분명 이곳에 있었다는 뜻이다. 그때도 그는 냉정하게 지켜보기만 했다. 심은우는 바닥에 있는 두 사람을 보며 차갑게 웃었고 그 모습에 한재영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사위가 될 사람은 그녀를 돕지 않았고 오히려 경찰들이 의식을 잃은 두 여자를 발견하고는 어찌 된 일인지 물었다. “얼른, 얼른 병원으로 옮겨요.” 한재영이 따라나서자 경찰이 그녀를 막아섰다. “당신은 갈 수가 없습니다. 저희랑 함께 경찰서로 가서 조사받으시죠.” “은우야...” 한재영은 여전히 기대를 품고 심은우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네가 병원에 가서 서희 옆에 있어 줘. 서희 혼자 많이 무서울 거야.” “죄송합니다. 전 갈 수가 없어요. 살인 사건의 목격자로서 경찰서에 가서 진술해야 합니다.” 심은우의 말투는 싸늘하기만 했다. “살인 사건의 목격자...” 순간, 한재영은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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