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화
사람들은 하나같이 긴장된 얼굴이었지만 답은 거의 확실했다.
나무를 둘러싸고 그 주변을 모두 파헤쳤다.
“못 찾았습니다.”
경찰 한 명이 강가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그 소리에 윤지현과 고유진을 조금 충격이었고 심은우의 안색도 어두워졌다.
바닥에 주저앉아있던 한재영조차도 멍해졌다.
‘찾지 못했다고? 시체가 사라졌다고? 어떻게 시체가 사라진 거지?’
...
경찰서, 그들은 각자 다른 방으로 안내되었다.
윤지현과 그 일행들은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얘기한 뒤 녹음과 영상을 넘겼다.
한재영은 시체를 파내지 못한 것을 보고 온갖 발뺌을 했고 녹음에서 구서희가 한 말에 대해서도 상투적인 변명을 늘어놓으며 구서희가 아파서 항상 헛소리를 한다고 했다.
그들이 과수원으로 온 건 바람을 쐬러 온 것이고 과일도 좀 따고 연못 중심의 비옥한 흙을 가져가 꽃을 기르려고 했던 것뿐이라고 했다.
발뺌을 하고는 또 윤지현이 자기 집에 몰래 침입했다면서 병든 여자를 세뇌시켜 자신의 딸을 공격했다고 했다. 자기 딸이 남편을 빼앗은 것에 대한 복수라고 하면서 말이다.
한편, 두 여자 싸움의 이유가 된 남자 심은우. 그가 한 말은 이 사건에서 아주 중요했다.
그는 구서희가 과수원으로 온 건 그한테 서프라이즈를 해주기 위해서였고 송은서가 범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고도 겁이 많아서 감히 나서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지현 일행이 구서희를 구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구씨 가문의 경호원과 운전기사는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
누가 신고했는지에 대해서는 익명의 전화였기 때문에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다.
오늘 밤의 일은 5년 전 실종 사건과 관련이 있었다. 녹음과 영상은 사건이 구서희 모녀와 피할 수 없는 관련이 있음을 설명하고 있지만 가장 확실한 증거가 부족했다.
윤지현과 그녀의 일행은 큰 문제가 없지만 확실히 과수원에 몰래 침입했다.
또한 범행을 저지른 송은서가 그들과 함께 갔다면 이 과정에서 그들에게 세뇌되어 구서희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당분간은 양쪽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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