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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엘리베이터 안의 분위기가 차갑게 얼어붙었다. “손 비서, 방 하나 따로 잡아줘.” 고은호가 연신 손을 저었다. “아니에요.” 옆에 있던 방지혁이 그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제 침대가 넓으니까 은호랑 같이 자면 됩니다.” 고은호는 싫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조용히 윤지현을 바라보며 속으로 불평했다. ‘난 남자랑 같이 침대를 쓰고 싶지 않단 말이야. 향긋한 지현 누나랑 같이 있고 싶은데...’ 조도현은 눈을 가늘게 떴다. ‘여우 같은 놈.’ “그럼 그렇게 해. 오늘 밤은 네가 고은호랑 같이 자. 함부로 도망가지 못하게 잘 지키고 있어.” “알았어요.” 방지혁이 싱글벙글 웃으며 대답했다. ‘난 싫다고!’ 고은호는 고유진과 윤지현을 향해 도와달라는 눈빛을 보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그녀들은 밖으로 나갔다. 고은호가 뒤를 따라가려고 하자 방지혁이 그의 목을 끌어당겼다. “누나가 내 방에서 샤워하라고 했잖아. 왜 도망가지?”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혔고 고유진이 엘리베이터의 문을 쳐다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방지혁 씨... 여자 좋아하는 거 맞지?” “당연하지.” “그럼 손태호 씨는?” “아마도 여자를 좋아하겠지? 하지만 가끔은 어쩔 수 없이 강요당할 때도 있는 거잖아.” 고유진은 몇 초 동안 멍한 표정을 지었다. “괜찮아. 방지혁 씨만 아니면 돼. 손태호 씨는 위험이 안 될 것 같으니까.” 윤지현은 고개를 끄덕였고 두 사람은 방으로 돌아가 샤워했다. 잠시 후, 윤지현이 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조도현이 그녀에게 문자를 보낸 것이었다. [음식 주문했으니까 올라와서 먹어.] 짧은 문자 하나에 그의 친절함, 무심함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감정이 다 들어있었다. 그녀는 배가 고프지 않다고 답장을 보내려다가 문자를 지웠고 이미 음식을 주문했다고 답장을 보내려다가 또 문자를 지웠다. 결국은 알았다고 답장을 보냈다. 답장을 보낸 뒤 그녀는 핸드폰으로 머리를 내리쳤다. 한편, 글자가 1분 동안이나 입력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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