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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약속 지켜.” 부드럽고 촉촉한 숨결이 깃털처럼 가볍게 떨어져 그녀의 얼굴에 녹아들었다. 두근두근... 심장은 고삐가 풀린 것처럼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는 빨갛게 달아오른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고는 손을 뻗어 그녀의 얼굴을 자신의 쪽으로 돌려놓았다. 큰 덩치를 숙여 그녀와 시선을 마주치더니 그가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도망칠 생각 하지 마. 내가 똑바로 지키고 있을 테니까.” 그녀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들리지 않았고 심장 박동 소리만 들렸다. 그의 입술을 빤히 쳐다보며 그녀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의 손바닥 안에 있는 얼굴은 익어버린 복숭아처럼 빨갛게 달아올랐고 유혹적인 달콤한 향기를 풍겼다. 그의 눈동자는 점점 어두워졌고 얼굴을 감싸고 있던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가 고개를 비틀며 천천히 다가왔고 뜨거운 숨결이 그녀의 입가를 맴돌았다. “대표님.” 그녀는 대뜸 그를 부르며 그의 손을 끌어내렸다. 그러고는 놀란 눈으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그를 쳐다보았다. 머릿속이 복잡해졌고 깊은 그의 눈빛을 마주하며 그녀는 겨우 한마디 내뱉었다. “음식을 낭비하지 않는 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에요.” ...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밥을 먹기 시작했다. 종아리에 쥐가 날 정도였고 호흡이 가빠진 건 누구도 모를 것이다. 방금, 조도현은 또 그녀한테 키스를 하려고 했다. ‘이 인간이 키스하는 데 재미라도 붙인 건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강요하지 않겠다고 하던 사람이! 역시 남자들은 다 거짓말쟁이라니까...’ 조도현도 테이블에 앉았고 그녀는 여전히 열심히 먹고 있었다. 방 안은 조용해졌고 분위기가 조금 어색해졌다. “하아.” 갑자기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 윤지현은 젓가락을 멈추고 살짝 고개를 들었다. 마침 그녀를 응시하고 있는 그의 시선과 마주쳤다. 그 순간, 몸이 얼어붙은 그녀는 저도 모르게 손에 든 젓가락을 꽉 움켜쥐었다. “왜 그래요? 제가 먹는 게 마음에 안 드셨어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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