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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화

그런데 너무 셔서 얼굴이 사정없이 일그러졌다. ‘이건 무슨 포도지?’ “달아?” 조도현이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 윤지현은 너무 셔서 머리가 아팠다. “네! 달아요. 엄청 달아요! 진짜예요.” “엄청 달다고? 그러면 윤 비서가 다 먹어.” 조도현은 포도 한 송이를 다 건네며 손을 닦았다. “이따가 아저씨에게 좀 나눠주라고 할게. 이건 아저씨가 직접 심은 거야. 안면 신경 마비인 사람들에게 아주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고.” “…” 아마도 너무 셔서 그렇게 얘기했을 것이다. 윤지현은 엄청나게 신 포도를 최선을 다해 먹었다. 비록 포도를 먹는 건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무공해 포도라는 점이었다. 진성주는 안에서 아이스크림 두 통을 꺼내 오더니 테이블 위에 쌓인 포도 껍질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 “지현 씨, 포도가 맛있나 봐요?” “아…” 윤지현은 그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는 않았으나 혹시라도 그가 포도를 더 먹으라고 할까 봐 갑자기 아이스크림으로 화제를 돌렸다. “이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먹어봐요. 제일 좋은 우유로 만든 거예요.” 진성주는 윤지현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넸고 윤지현은 칭찬하며 말했다. “맛있어요. 진짜 맛있어요.” “엄청 달다고 했던 포도보다 더 맛있어?” 조도현의 질문이 들려왔다. “…” “지현 씨는 안목이 높으시네요. 이따가 챙겨줄 테니 가져가서 먹어요. 살짝 시긴 한데 포도는 원래 조금 셔야 맛있어요.” 진성주는 기쁘게 윤지현을 위해 포도를 챙겨주러 갔다. 윤지현은 테이블 위 포도를 바라보다가 서둘러 아이스크림을 떠먹었다. 조도현도 아이스크림을 살짝 떠먹더니 다시 한번 떠먹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구나…’ 윤지현은 정신이 딴 데 팔린 채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조도현을 바라보았다. 오늘 그녀는 아주 대담한 짓을 저질렀는데 다행히 지금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다른 문제도 해결해 버릴 셈이었다. 그러면 앞으로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것이다. “대표님…” 윤지현은 숟가락을 물더니 용기를 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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