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88화

그녀들 곁에는 늘씬하고 예쁜 여자가 함께 있었고 세 사람은 웃고 떠들고 하면서 밖으로 걸어 나왔다. 그 후, 윤지현과 여윤아는 각각 차를 몰고 그곳을 떠났다. 조도현은 멀어져가는 차를 보며 생각에 잠긴 듯했다. 윤지현이 뭘 샀는지 궁금해하는 그 모습, 만약 알아내지 못한다면 조도현은 아마 내일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을 것이다. 그럼 불똥은 손태호한테 튀겠지... 손태호는 여자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이내 차에서 내렸다. “손태호.” 그가 손태호를 부르는데 손태호는 이미 안으로 들어간 상태였다. “잠시만요.” 여자는 돌아서서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무슨 일이죠?” “친구 소개로 왔는데요. 저도 하나 사고 싶습니다.” “당신이요?” 그녀는 경악한 표정을 지으며 손태호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당신이 사용하려고요?” 사용? 먹는 게 아니라 쓰는 물건이라고?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를 보며 사장은 피식 웃었다. “죄송하지만 저희 가게는 여자 손님만 받고 있거든요. 친구분한테 속거나 잘못 찾아오신 것 같네요.” 말을 마친 그녀는 곧장 위층으로 올라갔다. 가게에서 나온 그가 차에 올라 조도현을 향해 입을 열었다. “먹을 것을 파는 곳이 아니라 여성용품을 파는 곳 같았습니다. 아마도 스킨케어 제품 같은 걸 판매하나 봅니다.” 조도현은 여전히 담담한 얼굴이었다. ... 차를 몰고 집에 돌아온 윤지현은 쇼핑백을 들고 방으로 향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작은 장난감을 꺼내 바닥에 앉아 설명서를 들여다보았다. 가게에서 사장님한테 가르침을 받기가 쑥스러웠던 것이다. 그 당시 분위기는 너무 민망했다. 장난감에 대해 연구하고 있을 때,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다. ... 깜짝 놀란 그녀는 설명서를 바닥에 떨구었다. 사람은 뭔가 일을 벌일 때, 긴장하고 있을 때는 크게 놀라는 것 같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물건을 가방에 아무렇게나 집어넣고는 침대 끝에 놓고 밖으로 나갔다. 문을 열자마자 고양이를 안고 있는 조도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조도현이라는 걸 대충 짐작 했던 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