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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말을 마친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을 나섰다. 윤지현은 열렸다가 닫히는 문을 쳐다보면서 한참 동안 깊은 생각에 빠졌다. 진성주가 끓인 국을 그녀는 다 마셨다. 다른 걸 떠나서 그가 끓은 국은 아주 맛이 좋았다. 잠시 후, 그녀는 먼저 손태호를 찾아가 업무에 대해 얘기했다. 그녀는 방금 있었던 일에 대해 손태호에게 설명하지 않았고 손태호도 묻지 않았다. 두 사람은 평소처럼 업무 얘기만 했고 그녀가 나가려고 할 때 손태호가 조심스럽게 한마디 물었다. “대표님 때문에 놀란 건 아니죠?” 어젯밤에는 미행을 하더니 오늘은 윤지현의 사무실로 쳐들어갔다. “괜찮아요.” 그녀는 아직 감내할 수 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대표님께서 윤 비서님한테 좀 심한 것 같아요. 설마 회사를 그만둘 생각은 아니죠?” “아니에요.” 그녀는 웃으면서 손을 저었고 그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몇 초간 침묵이 흐른 후, 그녀가 다시 입을 열었다. “사실... 저도 되게 무서운 사람이에요.” 말을 마친 그녀는 옅은 미소를 짓고는 밖으로 나갔다. 그 모습에 손태호는 어리둥절해졌다. ‘무슨 뜻이지?’ ... 아침에 그 일이 있은 후, 그 이후는 모두 정상이었다. 생각해보니 업무에 빠진 조도현은 나체인 여자가 그 앞에서 춤을 춰도 한눈을 팔지 않을 사람이었다. 점심때, 그는 약속이 하나 잡혀 있었고 누구와 동행하겠다는 말은 아직 없었다. 윤지현은 다른 볼일이 있으니 손태호한테 동행하라고 했다.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그녀는 바로 사무실을 나섰다. 점심을 챙겨먹은 뒤 약국에 들러 피임약을 샀다. 어젯밤에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고 마침 요즘은 배란기라서 임신될 가능성이 높았다. 반드시 약을 먹어야 했다. 만약 임신이라도 되면 몸이 상하는 건 그녀였으니까. 약을 사서 그녀는 가방에 넣고 회사로 들어갔다. 사무실 전체가 조용했다. 12시가 다 된 시간이니 분명 이미 나갔을 것이다. 탕비실로 가서 물을 받아 돌아서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확인해 보니 여윤아한테 걸려 온 전화였다. 그녀는 물컵을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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