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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화

차 밖은 햇볕이 뜨거웠고 차 안은 찬 기운도 막아내지 못하는 따가운 시선이 있었다. 그의 시선에 그녀는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조도현은 얼굴이 빨개진 그녀의 모습에 피식 웃으며 손을 뻗어 그녀의 얼굴을 꼬집었다. “알았어. 지현이 말 들을게. 뭐 좀 먹으러 가자.” 그가 시선을 거두고는 차를 출발시켰다. 독특한 인테리어를 한 레스토랑을 지나자 그녀가 입을 열었다. “여기서 먹어요.” “그래.” 그가 이내 차를 세웠고 두 사람은 차에서 내려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의 뒤에서 하얀색 차가 천천히 다가오더니 차창을 내렸다. 안서연은 회사에서부터 그들의 뒤를 따라왔다. 중간에 그들을 놓치는 바람에 부근에서 계속 찾아 헤맸는데 돌아가려고 할 때 이리 또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두 사람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고 그녀는 이를 악물었다. ‘이것 봐, 점심 약속은 개뿔. 저 계집애랑 몰래 데이트하러 온 거잖아.’ 안서연은 핸드폰을 꺼내 두 사람이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것을 찍어 노정아에게 보냈다. [어머니, 도현이는 지금 회사 일도 내팽겨치고 있어요. 점심 약속이 있다고 하더니 사실은 몰래 윤지현과 데이트하고 있는 중이에요. 이런 저렴한 레스토랑에 와서 밥을 먹다니...] 노정아는 그 문자를 받고 오후 내내 걱정이 많았다. 레스토랑 안, 조도현은 룸에 들어가서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윤지현은 그와 마주 보고 앉았다. 그녀는 그에게 국을 떠주면서 시간을 확인했다. “지금 12시 45분이니까 30분밖에 식사하실 시간 없어요. 얼른 회사로 들어가 봐야 해요. 오후에 회의 일정 있어요.” “안 잡아먹을 테니까 겁먹지 마.” 말은 그렇게 말했지만 그는 자리를 바꿔 그녀의 옆에 앉았다. 그녀는 그를 쳐다보며 입술을 깨물었고 국을 그의 앞에 놓아주며 말했다. “얼른 먹어요. 덥지 않아요? 창문 열까요?” 창문을 여니 바람이 불어왔다. 돌아서는데 그가 창턱을 두 팔로 받치고 뒤에 서 있었다. “국에 몰래 약이라도 넣은 거야? 한 입 먹었는데 왜 이렇게 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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