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2화
“다른 사람 남자 친구를 빼앗아 놓고 뭐가 그렇게 당당해요?”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말 몰라요?”
...
또 한 명이 말을 보태려는데 여윤아가 그들을 향해 실수인 척 술을 쏟았고 그들은 소리를 질렀다.
여윤아는 정중하게 사과했다.
“어머, 죄송해요. 제가 몸이 좀 허약하고 심장이 좋지 않아서 정신 나간 소리를 들으면 겁을 먹어 손을 떨게 돼요. 제가 여러분 때문에 조금 겁이 났나 봐요.”
하윤서 일행은 화가 나서 씩씩댔다.
그중 불같은 성격의 여자가 여윤아에게 손찌검을 하려고 했다.
“진짜 끼리끼리라더니... 꺅!”
그런데 갑자기 팔이 뒤틀리면서 옆으로 당겨졌다.
고유진은 그 여자를 때리지는 않고 그 여자가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우리 폭력은 쓰지 말죠. 그렇지 않으면...”
고유진은 가까이 다가가서 말했다.
“지금 당장 당신 니플패치 떼서 당신 입에 처넣을 줄 알아.”
“...”
여자는 고유진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여자는 반격하고 싶었으나 힘이 아주 센 고유진이 정말로 니플패치를 떼서 자신의 입에 넣을까 봐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
매우 유능한 변호사인 고유진은 체력도 일반 여성보다 훨씬 뛰어났고 협박에도 아주 능했다.
술에 옷이 젖은 여자는 안색이 어두워진 채로 화장실로 향했다.
하윤서는 처음엔 얼굴이 빨갰다가 하얘지더니 이젠 조금 전보다 더 빨개졌다.
그들의 기척을 느낀 사람들은 그들에게 다가가서 괜찮냐고 물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데 계속할까요?”
윤지현은 친한 친구들에게 귓속말하듯이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긋나긋하게 말했다.
그러나 나이가 조금 있는 여자들은 아무래도 겪은 일들이 많다 보니 두 사람이 싸우고 있다는 걸 바로 눈치채고 흥미로운 듯 작은 목소리로 두 사람의 정체에 관해 물었다.
강혜경은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골칫덩이 구서희를 해결한 뒤로 그녀는 줄곧 기분이 좋았고 아들을 위해 완벽한 아내를 물색하고 있었다. 그녀는 장이현이 주최하는 이번 파티에 운성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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