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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1화

“같이 가요.” 윤지현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그녀가 따라오지 말라고 해도 두 사람은 계속하여 그녀를 따라올 것이다. 조금 전 화끈하게 반박한 모습이 그들에게 윤지현이 괴물도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용감한 사람이라는 착각을 심어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은...’ 고유진은 양쪽에 있는 옆문을 보며 말했다. “우리는 어느 쪽으로 갈래?” 윤지현이 말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결과는 똑같을 거야. 어디로 가든 우리를 노리는 사람이 있을 거야.” 여윤아가 말했다. “그들의 타깃은 이 두 분과 이 일에 억울하게 휘말린 너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손을 쓰지는 않을 거야. 그러니까 사람이 많은 쪽으로 가자. 어쩌면 도망칠 기회가 있을지도 몰라.” 세 사람이 의논하고 있는데 다른 손님들을 내보낸 장이현이 그들을 향해 다가왔다. “저쪽으로 달려가자.” 윤지현은 드레스를 들고 오른쪽 첫 번째 문으로 달려갔다. 다른 사람들도 그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고유진과 여윤아는 곧바로 달리기 시작했다. 세 사람이 달리기 시작하자 뒤에 있던 강혜경과 노정아도 어쩔 수 없이 그들을 따라서 달려야 했다. 장이현이 소리쳤다. “어머, 왜 달리는 거예요? 잠깐만요.” 장이현이 소리치자 그들은 더욱 빠르게 달렸다. 달리지 않으면 장이현에게 붙잡힐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달리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윤지현 일행은 빠르게 앞서 옆문으로 나간 사람들을 따라잡았다. 그들은 매우 여유롭게 걷고 있었고 발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돌려 그들을 바라보기까지 했다. 장이현은 문가까지 달리더니 그냥 멈춰 섰고 윤지현은 그 광경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어느 문으로 가든 결과는 똑같단 말인가? 여윤아가 앞에 있던 사람들에게 말했다. “빨리 가요.” 푸른색 가면을 쓴 여자가 웃으며 말했다. “장이현 씨가 그랬어요. 신호를 차단한 이유는 타로술사가 타로점을 볼 때 신호의 영향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요. 정문이 열리지 않는 이유는 장이현 씨도 모른다고 했어요. 하지만 옆문으로 나갈 수만 있다면 상관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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