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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화

너무 오래 쭈그려 앉아 있은 탓에 다리가 저렸던 여윤아는 결국 참지 못하고 말했다. “굳이 지혁 씨를 기다릴 필요는 없어...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자. 내가 우리를 데리러 올 사람을 찾아볼게.” 윤지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여윤아의 말처럼 굳이 특정 인물을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여윤아는 운성에서 꽤 큰 권세를 누리고 있는 사람에게 연락했다. 별장 뒷문 쪽에서 장이현은 직접 타로술사와 그녀의 비서를 배웅했다. “이번에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제 실수입니다.” 타로술사가 말했다. “괜찮아요. 다음번에 또 기회가 있을 거예요.” 장이현이 말했다. “저는 조씨 가문의 미움을 샀을 뿐만 아니라 운성 사람들의 신뢰를 잃었어요. 앞으로 어떡해야 하나요?” 타로술사가 말했다. “적당한 곳을 알아봤으니 당분간은 그곳에서 숨어 지내요. 그리고 노정아 씨는 여전히 내 타깃이고 내게는 노정아 씨를 없앨 방법이 많아요. 이번 실패로 다음번에 더 완벽한 계획을 짤 수 있을 테니 실패를 두려워하지는 말아요.” 장이현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면서 저도 모르게 투덜댔다. “모두 민트색 드레스를 입은 애 때문이에요. 걔가 훼방을 놓지만 않았어도 오늘 성공했을 거예요. 게다가 말발도 얼마나 좋은지.” “입만 살아봤자 무슨 쓸모가 있겠어요?” 타로술사는 뒤로 몸을 기댔다. “당장은 화가 좀 풀리고 별 같잖은 화제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것뿐이죠.” “그, 그렇긴 하네요.” “내 연락을 기다려요.” 차 문이 닫혔고 타로술사는 조용히 별장을 빠져나갔다. 검은색 가면을 벗자 차화영의 얼굴이 드러났다. 그녀는 이번 기회에 강혜경의 약점을 틀어쥐고 노정아에게 약을 써서 그녀가 실수를 저지르게 한 뒤 그것을 약점으로 잡아 그녀를 이용하는 동시에 윤지현이 운성 사람들 앞에서 크게 망신당하게 할 생각이었다. 이번 일로 차화영은 자신이 윤지현을 과소평가했다는 걸 인정했다. ‘다음번에는 이번처럼 운이 좋지 못할 거야.’ 차화영은 씩 웃었다. 회색 드레스를 입고 있던 비서가 물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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