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10화

손태호가 말했다. “지혁 씨도 같이 가려고요?” 방지혁이 말했다. “저는 지현 씨 따라다니려고요.” 손태호가 말했다. “그래요. 같이 가죠.” 세 사람은 차에 탔고 손태호는 파티장 주소를 방지혁에게 알려주었다. 차는 별장을 떠났고 잠시 뒤 조도현도 외출했다. ... 파티는 한 호텔에서 열렸고 사람이 아주 많았다. 그러나 윤지현은 신나지 않았다. 평소였다면 능숙하게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사의 동료들과 유익한 대화를 나눴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그녀는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여 술잔을 든 채 사람들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눈 뒤 구석진 자리에 조용히 서 있었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남직원들이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술잔을 들고 가만히 서 있는 윤지현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윤지현은 또렷한 이목구비에 검은색의 스타일리쉬한 드레스를 입고 있어 차가우면서도 처연해 보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지현도 처음에는 예의 바르게 대답했지만 그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니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윤지현은 점점 더 신경이 예민해져서 호흡이 가빠지고 속이 끓어올랐다. 한 남직원은 윤지현의 앞에서 무려 10분 동안 끊임없이 재잘댔고 그러다 갑자기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 순간 윤지현은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걸 느꼈다. “죄송해요.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윤지현은 사과를 하며 일어난 뒤 화장실로 향했다. 그녀는 숨을 크게 쉬면서 평정심을 되찾으려고 했다. 밖으로 나온 뒤 윤지현은 먹을 것과 함께 와인을 한 잔 챙긴 뒤 사람이 없는 발코니로 향했다. 이때 손태호는 금발의 미녀와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기에 그에게 먼저 가겠다고 말하기도 애매했다. 그렇게 윤지현은 술을 마시면서 햄을 먹었다. 방지혁은 파파라치처럼 몰래 그녀의 사진을 찍고 그것들을 전부 조도현에게 보냈다. 친구와 대화 중이던 조도현은 윤지현이 한 남직원과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과 잠시 뒤 화장실로 달려가는 모습, 발코니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술을 마시는 모습까지 보게 되었다. 밖이 춥지는 않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