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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화

장이현은 순간 소름이 돋아서 허벅지에 주스를 흘렸다. 민트색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그들의 계획을 망치고 차화영을 화나게 했다. 그러니 그때 실패한 것은 전부 윤지현 탓이었다. 그날 장이현은 차화영을 위로하느라 바빴기에 뒤처리를 마친 뒤 CCTV를 확인하려고 했다. 그녀는 민트색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대체 누군지 확인해 보고 싶었는데 CCTV를 확인하기도 전에 차화영이 그녀에게 연락했고 그때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민트색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윤지현이었다니. 그러니 조도현은 미리 그들의 계획을 알고서 자신의 비서를 보내 어머니를 보호한 것일까? 윤지현이 복도에 나타났던 것이 과연 우연일까? 심지어 어머니를 미끼로 사용하다니. 조도현은 아마 예전부터 차화영을 처리할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장이현이 입막음 때문에 살해당할 거라는 것도 모두 예상했을 것이다. 조금 전에 그런 얘기를 했던 것도 그녀가 거짓말을 하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세상에, 이렇게 치밀한 사람이라니...’ 겁을 먹은 장이현은 주스를 마시면서 당황함과 두려움을 감추었다. 윤지현은 장이현의 표정을 살피다가 예쁜 눈을 가늘게 떴다. 그녀를 알아본 듯했다. “장이현 씨.” 윤지현이 차가운 목소리로 일부러 위협하듯 말했다. “천천히 드세요. 카펫 더러워지면 안 되니까요.” “죄, 죄송해요...” 장이현은 주스를 내려놓은 뒤 황급히 치마 위에 흘린 주스를 닦았다. 심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그녀는 한참 뒤에야 몰래 시선을 들어 조도현과 윤지현을 살폈다. 장이현이 보기에 두 사람은 천 년 동안 수련한 요물과 다름없었다.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그 아래 날카로운 발톱을 감추고 있는 것이 차화영만큼이나 무시무시했다. 조도현은 장이현을 등지고 있었다. 그는 이어폰을 끼고 임직원들의 보고를 듣고 있다가 그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의문이 생겼다. 장이현은 무엇 때문에 윤지현을 그토록 두려워하는 것일까? ... 조씨 가문. 노정아는 아침을 먹고 있었지만 입맛이 전혀 없었다. 그녀는 민트색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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