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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강압적인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면 부드러운 방법을 쓰고, 부드러운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면 달래고, 달래는 방법조차 통하지 않는다면 닭살 돋는 방법을 쓸 것이다. 그중 한 가지는 조도현에게 먹힐 것이다. 역시나 조도현의 표정이 살짝 풀렸다. 그는 윤지현의 억지 미소를 바라보다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왼쪽 얼굴에만 뽀뽀해 주는 거야? 오른쪽 얼굴은 마음에 안 들어?” 윤지현은 결국 어쩔 수 없이 오른쪽 뺨에도 입을 맞췄다. 그리고 이마에도 뽀뽀해 줬다. 아주 힘주어 뽀뽀해서 머리를 깨물려는 것만 같았다. 5분 뒤, 방문이 열렸고 조도현이 윤지현을 부축하며 방에서 나왔다. 야옹. 만두가 그들의 발치를 맴돌았다. 윤지현은 고개를 숙였다. “만두야, 저기 가서 놀고 있어.” 조도현은 윤지현을 부축해서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만두는 두 사람을 따라갔다. 가끔은 앞에서 걷고, 가끔은 뒤에서 걷고, 가끔은 그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면서 그들의 관심을 끌려고 했다. 누가 봐도 두 사람과 아주 친한 모습이었다. “이 고양이는...” 서이숙이 운을 떼자마자 진성주가 곧바로 말했다. “아, 이 고양이는 제가 키우는 고양이에요. 어제 저희가 아래층으로 내려왔을 때 따라왔나 봐요.” 진성주는 그렇게 말하면서 윤지현의 발치에 있던 고양이를 안아 들었다. “만두야, 어디 갔나 했는데 여기 있었구나.” 윤지현은 그 기회를 틈타 자리에 앉더니 기운이 없는 척 고개를 숙이면서 헛기침했다. 그녀는 감히 서이숙의 눈을 바라보지 못했고 아픈 사람처럼 몸에 얇은 담요를 두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조도현이 먼저 인사를 건네자 서이숙이 조금 어색하게 대꾸했다. “안녕하세요, 조 대표님. 제 딸을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고유진은 속으로 투덜댔다. ‘수고라... 그래. 수고했겠지.’ “별말씀을요.” 조도현은 그렇게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윤지현의 곁에 앉았다. 서이숙이 말했다. “대표님, 대표님 집사님께서 아침을 가져오셨어요.” 진성주는 겸손하게 말했다. “이렇게 풍성한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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