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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화

“차화영은 정말 큰 판을 짜고 있어. 차화영이 벌이고 있는 모든 일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유씨 가문 전체를 손에 넣는 거야. 그 과정에서 유하민뿐 아니라 유하민을 지지하며 차화영과 대립하는 사람들까지 전부 없애버리려고 하지. 하지만 이런 일은 목숨 내놓은 범죄자들 몇 명만으로는 부족하니까 결국 다른 가문들의 힘까지 끌어들여서 자기편을 만들려고 안간힘을 쓰는 거지.” “와... 정말 무서운 사람이네...” “그러게 말이야. 안타깝게도 난 구서희와 얽힌 문제 때문에 차화영의 눈에 들게 됐고 거기다 무서운 차화영 때문에 이상한 사이비 상회까지 엮이게 됐지. 그러다 더 끔찍한 것들까지 건드리게 됐고.” 사람 가죽을 뒤집어쓰고 네 명이나 죽인 그 존재는 이제 인간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웠다. 고유진은 또 그 이야기가 나오자 소름이 돋아 목소리가 떨렸다. “지현아, 우리는 그냥 구서희를 법정에 세워서 벌만 받게 하고 싶었던 거잖아. 근데 왜 이런 이상한 일까지 엮인 거야...” 윤지현은 어깨를 으쓱하며 한숨을 쉬었다. 1년 전만 해도 구서희 같은 사람이랑 엮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실타래처럼 꼬이고 꼬인 인연에 별별 귀신들이 다 꼬여버린 느낌이었다. 고유진은 점점 더 불안해져서 급하게 짐을 챙겨 먼저 자리를 떴고 윤지현도 천천히 펜트하우스로 올라갔다. 올라가 보니 진성주는 아직 잠들지 않고 고양이 만두와 함께 베란다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고 있었다. 베란다 문이 열리자 멀리서부터 만두가 야옹거리며 달려왔다. ‘혹시 도현 씨는 벌써 들어왔으려나?’ 윤지현은 무심코 서재 쪽을 한 번 바라보고 이내 베란다로 걸음을 옮겼다. 베란다에 나서자 만두가 다가와 다리에 몸을 비볐다. 윤지현은 몸을 숙여 만두를 안아 들고 부드러운 털을 쓰다듬으며 의자에 앉았다. “지현 씨가 돌아오셨군요. 오늘 오후에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 있는데 좀 드실래요?” 진성주가 다정하게 물었다. “네. 좋아요.” 진성주는 일어나 방 안으로 들어가 네 가지 맛을 골고루 담아 예쁜 유리 볼에 담아 건네줬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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