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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형수님? 무슨 그딴 소리를 하는 거야!” 노정아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알았어요. 안 부를게요.” 조은별은 금세 꼬리를 내리더니, 조금 있다가 또 조용히 말했다. “근데 만약 엄마가 오빠 결혼 막아서 오빠가 진짜 실망해서 결국 하민 오빠랑 결혼해 버리면 어쩌려고요.” “뭐라고!” 노정아는 혈압이 확 올라갔고 그녀한테 혼나기 전에 조은별은 재빨리 도망쳤다. 그 시각, 윤지현은 다섯 시쯤 대표실에 들러 서류를 전달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저녁 행사 장소를 물었다. 조도현은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연화당에서 해.” “아, 네.” 윤지현은 서류를 내려놓고 밖으로 나와 바로 여윤아에게 문자를 보냈다. 여윤아는 그 메시지를 확인했다. 호텔은 아니지만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우연한 만남을 연출하기 쉬운 곳이었다. 그녀는 곧바로 윤지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진짜 신기하다! 나도 거기 초대받았었는데 원래 안 가려고 했거든. 근데 네가 간다니까 나도 갈래. 이따 다시 연락할게.” “그래. 알았어.” ‘진짜 우연인가?’ 윤지현은 전화를 끊고 사무실로 돌아와 서랍에서 비즈니스 행사에 어울리는 단정한 원피스로 갈아입었다. 한편, 노정아도 드디어 소식을 받았다. “연화당?” 아까 조은별이 말했던 그 장소가 맞았다. 곧 출발할 시간이 다가오자 아직도 결심을 못 한 조은별이 초조한 얼굴로 다시 노정아를 찾았다. “엄마... 이제 진짜 가야 돼요.” “됐어. 갈게.” “네?” 예상치 못한 대답에 조은별은 멍해졌고 노정아는 이미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 조은별은 정신을 차리자 곧바로 조도현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테이! 대성공이야.’ 여섯 시. 윤지현은 조도현과 함께 아래로 내려갔고 오늘도 방지혁이 기사 역할을 맡았다. 곧 행사장에서 술을 마실 수도 있으니 운전할 사람이 필요했다. 차에 타자마자 방지혁은 밝게 인사하며 말을 건넸다. “지현 씨, 아침엔 이 옷 아니었잖아요? 이 초록색 원피스는 진짜 잘 어울려요. 예전에 입으셨던 그 드레스만큼 멋진데요?” “방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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