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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화

윤지현은 자연스럽게 목걸이를 조심스럽게 챙겨두고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둘째 아가씨, 칭찬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럴 줄 알았으면 연기 공부라도 해볼 걸 그랬네요.” 윤지현은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으면서도 재치 있게 넘어갔다. 그러자 조은수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어요. 혹시 모르잖아요. 윤 비서님은 원래 타고난 재능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때 조도현이 살짝 무표정한 얼굴로 조은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왜 말은 그렇게 많아? 안 목말라?” 조은수는 그제야 장난을 멈췄고 윤지현은 장난기 많은 조은수를 보니 사실상 완전히 여자 조도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지현은 고개를 들어 맞은편에 앉아 있는 셋째 도련님을 바라보았다. 그는 원래부터 그녀를 보고 있었지만 시선이 마주치자마자 무심하게 눈길을 돌렸고 인사할 생각도 없어 보였다. 윤지현도 그에 맞춰 별일 아닌 듯 미소만 짓고 고개를 돌렸다. “은별아, 엄마 좀 찾아보고 오렴.” 조세권이 조은별에게 말했다. “네. 다녀올게요.” 조은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뛰어나갔다. 윤지현은 자리에 앉아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편치 않았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어떻게든 버텨야 했다. 고개를 돌려 조도현을 보니 그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이었지만 윤지현의 눈빛에는 원망이 가득했다. ‘대표님은 진짜 나쁜 사람이네요. 이번 일은 절대 이대로는 못 넘어가요.’ 그런데도 조도현은 밑에서 그녀의 손을 살짝 잡았고 순간 윤지현은 그의 손바닥을 꼭 집어줬다. ‘분명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고 해놓고서는... 어떻게 이렇게 사람을 강제로 끌고 와요?’ 조도현은 억지로 뺀 그녀의 손을 다시 꼭 잡으며 조용히 눈빛으로 달랬고 손바닥이 빨갛게 될 때까지도 절대 놓지 않았다. 둘의 이런 눈빛 교환을 조세권과 조은수도 슬쩍슬쩍 지켜보고 있었고 조우현 역시 조용히 형을 관찰했다. 예전엔 늘 차갑고 엄격하던 형이 이렇게까지 한 여자를 신경 쓰는 걸 보니 진짜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좀 억울한 마음도 들었다. 한편.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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