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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3화

조도현이 윤지현을 따라갔다. 유하민은 기지개를 켜면서 편한 자세로 소파에 눕더니 TV를 보면서 말했다. “성주 아저씨, 저 그거 먹고 싶은데...” 야식이라고 말하기도 전에 진성주가 서둘러 물었다. “시원한 포도 스무디 드릴까요?” 유하민은 기겁했다. “아니요!” 며칠 동안 포도에 시달린 유하민은 포도라는 말만 들어도 겁이 났다. 베란다에도, 방 안에도, 거실에도... 이제는 미친 여자 차화영보다 포도가 더 무시무시했다. 복도에서 조도현은 토끼보다도 더 빠르게 도망치던 윤지현을 잡아 그녀를 끌고 서재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 어머니는 어렵게 마음을 바꿨어. 연성은 지난번에 같이 가봤잖아. 좋은 곳이야. 그러니까 그냥 기분 전환하러 가는 거라고 생각해.” 윤지현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기분 전환은 무슨.’ 윤지현은 이제 연성 두 글자만 들어도 무서웠다. 윤지현은 들고 있던 봉투로 조도현을 때렸다. “안 갈래요.” 조도현은 윤지현을 안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윤 비서, 나는 진짜로 일 때문에 연성에 가는 거야. 윤 비서는 나랑 같이 가야 해.” 윤지현이 반박했다. “핑계 대지 말아요!” 조도현은 윤지현의 목덜미를 잡고 그녀를 잡아당겨 입을 맞췄다. “이번만큼은 나도 이기적으로 굴래. 안 그러면 날 버리고 도망갈 거잖아.” 조도현이 애처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윤지현은 살살 달래야 했다. 특히 조도현이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릴 때면 윤지현은 사르르 녹았다. 윤지현은 조도현의 품 안에 가만히 안겨 그의 턱을 물끄러미 바라보았고, 조도현은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허리를 숙이며 입을 맞췄다. 따뜻한 입술이 닿으며 혀가 부드럽게 윤지현의 입술을 가르고 들어와 내부를 탐색했다. 윤지현은 저도 모르게 서서히 빠져들었다. 부드럽던 키스가 점점 뜨거워지고 격렬해졌다. 결국 참지 못한 조도현은 윤지현을 안아서 책상 위에 앉히더니 윤지현의 등을 어루만지다가 훅을 풀었다. 큰 손바닥이 이리저리 움직이자 윤지현이 그의 손을 잡고 고개를 돌렸다. “여기는 서재예요.”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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