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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5화

뒤에 앉아 있던 윤지현과 고유진은 그만 눈물을 터뜨릴 뻔했다. 정말 죽다 살아난 느낌이 들 정도로 온몸이 떨렸다. “저 진짜로 헬기 조종할 줄 알아요. 정식으로 배운 거예요. 비록 지금까지 단 한 번도사고가...” 방지혁이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윤지현과 고유진의 손이 동시에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윤지현이 말했다. “쉿, 그런 말은 함부로 하면 안 돼요.” 고유진도 곧장 거들었다. “믿을게요. 지혁 씨의 말을 정말 믿으니까 더 이상 말하지 마요.” 방지혁은 두 여자가 왜 이렇게 예민한지 영 이해가 안 됐다. ‘혹시 내가 조종을 너무 못해서 그런가? 나름대로 부드럽게 하고 있는데...’ 그는 두 여자의 손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잠깐만요. 그러면 이번에는 더 조심해서 운전할게요. 이제 유하민 씨한테 전화 좀 해서 확인해야 할 게 있어요.” 그는 곧바로 전화를 걸었고 윤지현과 고유진도 귀를 쫑긋 세워 통화 내용을 들으려고 집중했다. 방지혁은 유하민에게 방금 일어난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알고 보니 아까 헬기 문을 닫으려던 순간, 헬기장 끝자락의 구조물 뒤에 살짝 튀어나온 신발 끝이 방지혁의 눈에 들어왔던 것이었다. “두 분 다 이미 헬기에 타신 상태라 확인할 시간도 없었고 혹시 몰라서 그냥 제가 조종했어요.” 유하민은 오히려 칭찬했다. “아주 잘했어. 방지혁, 역시 신중하네.” 하지만 유하민은 곧 장난스러운 말투로 바뀌었다. “근데 그 신발 끝은 우리 쪽 사람이 기절시킨 거였거든. 항상 이런 식으로 감시하는 놈이 꼭 한둘씩 끼어 있는데 이번에 내가 붙여놓은 사람들은 너희 올 때까지 일부러 안 나갔어. 혹시나 너희 겁먹을까 봐 조용히 있었던 거지. 근데 넌 시력이 너무 좋은 거 아니야? 그 먼 거리에서 신발 끝이 보이다니... 조종사는 속상해서 거의 울 지경이더라. 그래도 방금처럼 한 건 정말 잘했어. 위기 상황에서 딱 정확하게 판단하고 행동할 줄 아는구나. 이래서 조도현이 널 자기 사람이라고 절대 놓지 않는 거지.” 유하민은 갑자기 말했다. “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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