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92화

방금 조도현으로부터 예비 며느리가 바닷가에서 햇볕을 쬐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강현숙으로부터는 조도현이 한 여자를 데리고 연성에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순간, 심장마비가 올 뻔했다. 옆에서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던 조은별은 순간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쳤다. ‘오빠가 새언니 몰래 애인을 데리고 출장을 갔네... 오빠가 바람이 난 거네...’ “여자... 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노정아는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 아들이 귀신에게 홀렸다거나, 귀신에 씌어 이상한 짓을 하고 있으니 당장이라도 굿을 해야겠다는 느낌이었다. 노정아의 말투에서 그녀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느낀 강현숙은 전화를 한 보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엄마 노릇을 어떻게 하는 거니? 아들이 여자를 데리고 출장을 갔는데도 몰라?” 노정아가 말했다. “정말 몰랐어요.” 마음이 매우 혼란스러운 노정아는 곧바로 다시 물었다. “그 여자 뵌 적 있으세요? 도현이가 집에 머물라고 했대요? 이름이 뭐라고 하던가요?” “난 못 봤어. 그냥 성이 윤씨라는 것만 알아. 도현의 비서라고 하더라.” 노정아는 완전히 멍해졌다. 지현이가 연성에? 그런데 방금 도현이는 윤지현이 바닷가에서 햇볕을 쬐고 있다고 했는데... 안 그래도 눈이 큰 조은별은 너무 이상한 상황에 눈이 더 휘둥그레졌다. 강현숙은 딸이 아무 말을 하지 않자 한숨을 쉬었다. “됐어, 네가 나보다 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구나. 일단 끊을게. 네 새언니랑 할 얘기가 있어.” “엄마!” 노정아가 소리쳤지만 그녀가 말을 하기도 전에 강현숙은 이미 전화를 끊었다. 조은별과 노정아는 서로를 바라봤다. 이내 조은별이 먼저 반응했다. “내가 오빠한테 전화해 볼게요.” 그러더니 휴대폰을 꺼내 바로 전화를 걸려 하자 노정아가 딸의 휴대폰을 낚아챘다. “일단 급해 하지 마. 이번 일 뭔가 이상한 구석이 있어.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네 아빠랑 먼저 얘기해 봐야겠어.” 조은별은 순순히 대답했다. “알겠어요.” 노정아는 조세권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일의 이상한 점에 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