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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주해준은 순간 말문이 막혔고 나는 곧바로 이어 말했다. “강유나 씨와 함께 제가 가짜라고 우기고 있는데 이름 말고 다른 증거가 있나요? 아니면 아예 주성호를 불러오세요. 우리 직접 만나서 확인해 보면 되잖아요. 어때요? 이렇게 모여서 저를 몰아붙이는 거 외삼촌이 알면 주씨 가문을 가만두지 않을 걸요. 요즘 주씨 가문 장사는 잘되고 있나 모르겠네요.” 내 말이 끝나자마자 주해준의 얼굴빛이 확 바뀌었다. “너!” “사촌이라면서 우리 외삼촌이 주씨 가문과는 원래부터 사이가 안 좋은 걸 모르셨어요? 예전에 우리 엄마를 괴롭히더니 이제 또 나까지 괴롭히시겠다? 강유나 씨한테 얼마 받았어요? 주씨 가문이 그렇게 가난해졌어요? 돈 좀 얻으려고 내 피까지 부정하는 걸 보니. 잘됐네요. 저도 주성호의 딸이라는 신분을 원치 않으니까 가서 똑똑히 전하세요. 오늘부로 저는 그 사람 딸이 아니에요! 외삼촌의 보복에 대비하라고 전하세요!” 주해준의 얼굴은 완전히 사색이 되었고 급히 내 쪽으로 다가와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일을 굳이 강 대표님께까지 말할 필요는 없잖아?” 나는 냉소적으로 웃었다. “이미 이렇게 저를 모욕해 놓고 외삼촌이 가만있어 주길 바라세요?” “아냐, 아냐! 방금 일은 내가 잠깐 생각이 짧았어. 주씨 가문과는 아무 상관 없으니까 제발 비밀로 해줘. 오늘 일은 없던 걸로 하면 안 될까요?” 나는 강유나 쪽을 흘끗 보았으며 내 예상대로 강유나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자신이 불러온 사람이 이렇게 무력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나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좋아요.” 내가 너무도 흔쾌히 받아들이자 주해준은 잠시 멍하니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다시 덧붙였다. “하지만 조건이 있어요. 왜 강유나 씨랑 저를 가짜로 몰았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말해야 해요. 그래야 저도 외삼촌께 굳이 알리지 않을 수 있죠.” 주해준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강유나 씨가 제보만 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했어. 요즘 돈이 궁한 데다가 강유나 씨 말로는 네가 분명히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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