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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화

“전에 그런 플랫폼들은 대부분 계약하면 혜택이 다 똑같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건 일반적인 절차로 진행할 때 얘기고 어쨌든 이 일은 나에게 맡겨요!” 전화기 너머로 이나은의 단호하고 자신만만한 말투를 들은 나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이런 일들에 대해 잘 아는 것 같네요.” “그림 전시회를 하려고 생각했을 때부터 이런 걸 접했거든요. 기본적인 건 다 파악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재능을 나한테만 써먹으면 너무 아깝지 않아요? 그냥 스튜디오 하나 열고 여러 개의 계정을 운영하거나, 아예 자체 플랫폼을 만들어 보는 게 어때요? 이나은 씨는 이런 걸 잘 아니까 프로그래머만 고용해서 플랫폼을 만들고 작가 몇 명을 모집하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은데. 이나은 씨 인맥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거예요. 검색 횟수가 많아지기 시작하면 수익은 더 쉽게 나오지 않을까요? 그렇게 꾸준한 수익원이 생기면 전시회나 갤러리 같은 걸 생각할 때도 훨씬 더 자신감이 생기겠죠.” 나는 그냥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말했을 뿐이었다. 이나은은 이 방면에 관한 지식이나 감각이 아주 뛰어난 듯했다. 하지만 말을 끝내자 전화기 너머에서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다. “이나은 씨?” “강연아 씨! 정말 머리가 좋네요!” 내가 이나은을 부르자마자 이나은은 갑자기 깜짝 놀란 목소리로 소리쳤다.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지만 이내 웃음이 나왔다. “이나은 씨도 이 아이디어 괜찮다고 생각하죠?” “어디 괜찮다 뿐이겠어요? 진짜로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다만 우리 둘 손에 있는 돈만으로는 부족해요. 스튜디오를 시작하려면 필요한 자금이 꽤 많거든요.” “천천히 해도 되잖아요. 처음부터 플랫폼을 만들 필요도 없고. 일단 스튜디오를 등록하고 내 계정을 그 스튜디오 명의로 옮긴 다음 스토리 그림을 잘 그리는 작가들을 모아서 서서히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면 돼요. 한 걸음 한 걸음씩 가는 거죠. 이나은 씨가 정말 하고 싶다면 나도 같이 방법을 찾아볼게요.” “그럼 그 스튜디오는 우리 둘 거네요?” 나는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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