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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4화

하지혜는 더이상 그들을 설득하지 않았다. 그녀 또한 두 사람이 절대 자신을 두고 떠나가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재 그들 3인은 도망치지 못한다. 그저 이곳에서 천조의 잔당이 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들이 천모성에 발을 디딘다면 그놈들은 분명 천모성을 쑥대밭으로 만들 테니 말이다. 그때가 되면 천모성의 사람들도 화를 면할 수 없다. 때문에 천조의 잔당이 도착한 뒤 최대한 멀리 도망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천모성에서 멀어지게 해야 한다. 염천호도 열아홉 번째 공주가 이미 천모성 외곽에 도착했다는 걸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한창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열중하고 있었다. 역주급 전력의 천조의 잔당을 상대함에 있어 이 방어 시스템은 아무런 작용을 하지 못할 테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나을 것이다. 염천호는 지금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천조의 잔당을 막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임동현은 여전히 유유자적하게 정원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미 며칠이나 지났는데 그 열아홉 번째 공주라는 작자는 왜 아직도 도착하지 않는단 말인가? 설마 오는 도중에 잡히기라도 한 건가? 그렇다면 지금 천모성에서 기다리는 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만약 오는 도중 잡혀간 것이라면 그건 그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은하제국 황제도 그에게 죄를 묻지는 못할 테니 말이다. 임동현은 오늘 하루 더 기다려본 다음 그래도 열아홉 번째 공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내일 염천호에게 물으려 했다. 도중 잡힌 게 사실이라면 곧바로 유진희를 데리고 천모성을 떠날 것이다. 하지혜 3인은 천모성 밖에서 약 반나절을 기다렸다. 그때 십여 개의 불빛이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었다. “왔어!!” 그 모습을 본 하지혜가 말했다. 그녀의 말을 들은 순간 할멈과 윤하의 얼굴에 긴장감이 서렸다.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이다. “할멈, 윤하야, 우리 가자!” 말을 마친 하지혜가 두 사람의 옆으로 다가가 손에 쥐고 있던 유리구를 깨뜨렸다. 순간 빛의 그물이 세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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