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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5화

그들은 하지혜 등 3인을 중앙에 두고 빙 둘러쌌다. “네 주변 두 사람은 놓아줄게. 하지만 넌 반드시 산 채로 날 따라와야 해. 아니면 내가 아주 많은 사람을 죽일 거거든.” 흑포인이 또다시 말했다. 열아홉 번째 공주는 죽어서는 안 된다. 임무에 실패한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건 오직 엄중한 처벌 뿐이니 말이다. 이번 임무를 순조롭게 진행시키기 위해 국주는 친히 은하제국 황제를 막았고 심지어 천조와 스카이 괴물이 손을 잡았다는 비밀을 폭로하는 것까지도 불사했다. 국주가 이번 열아홉 번째 공주를 생포하는 임무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지 않은가. 이런 상황에서 임무에 실패한다면 그들은 천조의 죄인이 되어 천조의 가장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좋아!” 하지혜가 대답했다. “공주마마!” “공주마마!” 할멈과 윤하가 소리쳤다. “윤하야, 할멈을 데리고 어서 이곳을 떠나. 그리고 돌아가 아버지와 어머니한테 전해줘. 못난 딸이 정말 미안해했다고 말이야.” “공주마마, 저희는 가지 않겠습니다.” “맞아요, 우린 공주마마를 버리고 갈 수 없어요.” “너희들이 남는다고 해도 나한테 도움이 안 돼. 그저 내 자책감과 괴로움을 더할 뿐이야. 은하제국 공주의 신분으로 명령한다. 어서 가.” 하지혜가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 “하지만...” “더는 말할 필요 없어. 너희들이 아직 날 공주로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떠나.” “그래요... 알았어요! 그... 그럼 공주마마, 몸조심 하셔야 해요. 폐하께서 반드시 공주마마를 구할 방법을 생각해내실 거예요.” “알았어.” 말을 마친 하지혜는 할멈과 윤하를 내보내려 그물을 살짝 열었다. 하지만 바로 그때. 처음 3인을 막았던 흑포인이 돌연 그물 앞에 나타났다. 그는 하지혜를 잡으려 비닐로 덮인 조를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의 속도는 번개와도 같이 빨라 하지혜 등 3인의 실력으론 반응할 수조차 없었다. 그저 그 역겨운 조가 하지혜를 공격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흑포인은 하지혜가 빛의 그물을 여는 순간만을 기다렸다. 이 빛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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