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7화
“일단 나가지 마세요, 이 전함들이 모여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저를 향해 오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임동현이 진지하게 말했다.
하지혜는 방금 임동현을 보고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말라고 설득하려고 했지만,임동현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끝내 말을 하지 못했다.
‘그래, 남자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침착하고 냉정하고 영웅적 기개가 있어야지. 아바마마도 그렇고 눈앞의 동현 님도 마찬가지야!’
하지혜는 자신도 모르게 임동현과 황제 하운천을 비교했다. 두 사람은 모두 그녀에게 큰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
팔각신함은 계속 전진했고 임동현은 전방에 있는 수많은 전함을 노려보았다.
바로 앞에 도착했을 때 이미 전진하는 길은 막혔고 팔각신함은 멈출 수밖에 없었다.
팔각신함이 멈춘 후, 전방의 무수한 전함의 일부분이 뒤로 돌아가 팔각신함을 둘러쌌다.
“임동현! 넌 이제 도망갈 수 없으니 나와 항복하라!”
전함 한 척에서 소리가 났다.
‘역시 이 전함들은 나를 향해 왔군. 그런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분명 처음 제역에 왔는데 이 사람들은 어떻게 나의 행방을 정확히 알고 미리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지? 뭔가 이상해. 설마 류씨 가문이? 그럴 리 없어. 류씨 가문은 8대 가문 중 하나이고 서열 2위라 해도 이렇게 많은 전함을 동원할 능력이 없어. 하물며 저 중에는 저렇게 많은 은하전함과 여러 척의 별하늘 전함도 있으니. 류씨 가문도 아니고 계씨 가문은 더더욱 불가능해. 하나는 실력이 너무 부족하고 다른 하나는 지금 성운각의 감시하에 있어.’
계씨 가문이 큰 움직임을 보이면 임동현은 다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대체 누가 이렇게 큰 에너지를 동원했을까?
임동현의 마음속에는 무수한 의문이 들어찼다.
그는 정신력으로 전방을 한 번 훑어봤는데 다행히 우주계의 거물급 인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너희들은 대체 누구냐? 난 너희들을 모르는데?”
임동현이 물었다.
그의 목소리는 팔각신함의 확성기에서 흘러나왔고 그 후 수많은 전함들 속으로 퍼졌다.
“허허... 우리가 누군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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