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3화
그는 초광인이 오랫동안 준비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오늘은 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부 팀장, 재판 부탁해.”
김동환과 초광인이 동시에 말했다.
“너희들이 얼마 못 참을 줄 알았어. 그럼, 현상금 헌터계의 규칙에 따라, 한 시간 후에 참가자 리스트를 나에게 넘겨줘.”
부 팀장이 말했다.
4위의 매드헌터팀이 3위의 골든이글스헌터팀에 도전하게 되었다.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이다.
조금 전의 대회보다 훨씬 볼 맛이 있었다.
순식간에 수많은 현상금 추적꾼은 환호를 자아냈다.
이렇게 많은 날을 기다린 보람이 헛되지 않았다.
임동현도 순간 관심이 끌렸다.
그는 초광인과 김동환, 두 역주급 중급의 대결 과정을 보고 싶었다.
이때 초광인은 말했다.
“부 팀장, 내 아들이 이미 1등을 했으니, 상품은 먼저 줘야 하는 게 아닌가? ”
“상품은 저기 있으니 가져가게. 혹시 내가 직접 가져다주길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
“팀장이 입으로 직접 가져가도 좋다는 말을 안 놓은 이상, 내가 어찌 감히 가져갈까.”
“됐어,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 지껄이지 마. 너 초광인이 감히 할 수 없는 일이 있기나 하겠어?”
“하하!!”
초광인은 너털웃음을 몇 번 짓더니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팔각신함 내부...
임동현은 유진희와 하지혜하고 눈을 마주쳤다.
임동현이 물었다.
“공주 전하, 데리러 온다던 사람은 언제 오나요?”
“모르겠어요. 말한 대로라면 사흘 안에 도착할 것 같은데... 얼마 멀지 않을 거예요.”
하지혜가 대답했다.
“그럼, 먼저 나가있도록 하죠.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직접 쳐들어올 겁니다.”
“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있는 한, 그들은 감히 동현 님을 어떻게 할 수 없을 거예요.”
하지혜는 자신 있는 듯 말했다.
임동현은 살짝 웃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임동현 일행은 일어나 선실 문 앞까지 다가갔다.
그때 매드헌터팀의 별하늘전함에서 키 작은 원숭이처럼 생긴 중년 남자가 나왔다. 대로성이였다.
대로성은 이번엔 더는 임동현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려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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