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7화
우주 공약조차도 둘 사이의 동맹을 막지 못했다.
천조가 성공한 후에 말을 바꿀 걱정도 없었다. 구두교족은 스카이 괴물 중 서열 10위 안에 드는 종족으로서 이 정도 자신은 있었다.
“하운천이 다친 틈을 타서 그냥 죽여버리지 그랬어요. 하운천만 죽는다면 은하 제국도 함께 망할 텐데요. 그러면 일이 훨씬 쉬워질 거예요. 반항하려는 이도 줄어들 테고요.”
류성주가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번 전투에서 다친 건 하운천뿐이 아니에요. 신왕께서도 심하게 다치셨거든요. 우리는 구두교족의 허린 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신왕은 다르죠.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꽤 긴 시간이 걸릴 것이고, 당분간은 제왕성을 떠나지도 못할 거예요. 그리고 지금이 바로 우리의 기회에요.”
흑포인이 답했다.
“상처를 회복한 신왕과 허린 님이 계신다면 지원군이 없다고 해도 하운천을 죽일 수 있지 않아요? 왜 굳이 지원군을 기다리는 거예요?”
“성주 씨의 지위로는 은하계의 주요 사항에 대해 모르는 것도 당연해요. 이제는 천조에 가입하고 구두교의 DNA까지 받았으니 알려줘도 괜찮겠네요. 사실 하씨 가문에 반보영생의 경지에 이른 사람은 하운천 한 명뿐이 아니에요. 신왕과 허린 님으로는 이기지 못할 수도 있어요.”
“네? 하씨 가문에 하운천 못지않은 반보영생의 실력자가 또 있단 말이에요? 그게 누구예요?”
류성주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그는 줄곧 하운천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뿐만 아니라 은하계의 대부분 세력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은하 제국 황제 하운천의 명성은 아주 드높았다. 류성주의 마음속에서는 무적에 가까운 존재이기도 했다. 구두교의 DNA를 얻고 실력이 대폭으로 증가했다고 해도 하운천은 하늘과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하운천 못지않은 사람이 또 한 명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하운천의 삼촌쯤 될 거예요. 우리가 모은 정보에 의하면 당시 황자 중에서 서열 9위에 있었고, 이름은 하운구라고 해요. 능력으로 따지자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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