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7화
은해성과 윤가훈은 결투 합의 각서에 서명한 후, 함께 격투장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이 격투장에 들어서자 웅성거리던 관중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그러더니 다시 더 큰 소리로 웅성대기 시작했다.
“헐, 여기 좀 봐요... 이분은 윤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 아니십니까? 그가 왜 격투장에 들어간 걸까요? 또 다른 사람은 누구입니까? 설마 이제 사람들의 결투를 보게 되는 건가요?”
“이 사람은 내가 아는 사람인데... 생각났어요! 이분은 은씨 가문의 해성 도련님입니다. 예전부터 제역에서 유명한 부잣집 도련님이었는데, 요 몇 년 동안 가문의 요구로 폐관 수련 같은 걸 했다고 들었어요. 그 뒤로 줄곧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는데 뜻밖에도 오늘 이곳에 나타났네요.”
“은씨 가문과 윤씨 가문은 숙적입니다. 두 가문의 실력은 비슷하다고 알려졌죠. 이 두 가문에서 가장 유력한 후계자 두 분이 함께 이곳에 나타났으니, 오늘 볼만한 구경거리가 있겠네요. 하하하... 이번엔 헛걸음한 게 아니네요!”
“은씨 가문 큰 도련님께서 막 돌아오시자마자 우리에게 향연을 베풀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두 대가족의 제1 후계자들이 결투를 하는 것은 정말 백 년에 한 번 있는 일이지요! 이번에 결투를 보러 온 사람들은 모두 행운입니다.”
그때 격투장 전체에 안내방송이 울려 퍼졌다.
“관중 여러분, 안녕하세요! 조금 특별한 상황이 생겨서 이어지는 경기는 짐승들의 결투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결투로 대체되었습니다. 양측 선수는 모두 이미 보셨을 겁니다. 한 분은 은하계 8대 가문 중 하나인 은씨 가문의 큰 도련님, 은해성 도련님입니다. 다른 한 분 역시 은하계 8대 가문 중 하나인 윤씨 가문의 윤가훈 도련님입니다. 이 두 분은 모두 우리 은하계의 천교로서 그들이 어떤 불꽃 튀기는 경기를 펼칠지 함께 지켜봅시다.”
격투장의 공식적인 안내방송이 끝나자, 현장은 광란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함을 질렀고 함성이 끊이질 않았다. 현장의 열기는 조금 전에 치러졌던 짐승들의 경기보다 훨씬 더 뜨거웠다.
이것은 단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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