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9화
임동현은 어려움 없이 사람들을 구했고, 장내의 전투에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동현 씨, 두 사람 중 누가 이길 것 같아요?”
유진희가 물었다.
“글쎄요! 둘 다 실력이 비슷해요. 누가 치트키를 쓰느냐에 따라 최종 승자가 결정될 것 같네요.”
임동현이 대답했다.
그는 두 사람의 경지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지만, 숨기고 있는 치트키는 알 수 없었다. 그들과 같은 대세력의 직계 자제들은 거의 모두 자기만의 히든카드를 숨기고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대단한 전투 기술일 것이다. 어마어마한 암기일 수도 있고, 강력한 무기일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순식간에 전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신비한 약일 수도 있었다.
계주건처럼 말이다. 그 당시, 계주건은 블러드 약을 복용한 후 전투력이 순식간에 수직 향상되었다. 이런 히든카드는 겉으로 알아챌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 때문에 임동현도 이 두 사람 중 누가 이길지 확신할 수 없었다.
“저는 윤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이 이기기를 바랍니다. 은해성은 너무 음흉하고 파렴치한 사람이라 전혀 호감이 가지 않네요. 예전부터 줄곧 치근덕거리면서 저를 매우 괴롭게 했었거든요. 몇 년 동안 조용하다 싶었는데 또 나타나서 괴롭히려 드네요.”
유진희가 약간 화가 나서 말했다.
그녀가 막 말을 마치자 은해성의 곁에 있던 장로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유진희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임동현은 마음속으로 웃었다. 조금 전만 해도 유진희는 은씨 가문 큰 도련님에게 감히 그렇게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자신의 실력을 알게 되었으니, 은씨 가문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고 오히려 무슨 말이든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였다.
“괜찮아요! 그 자식은 앞으로 진희 씨를 귀찮게 할 기회가 없을 거예요.”
임동현은 유진희를 위로하듯 말했다.
이때, 임동현의 말을 듣고 윤가훈의 곁을 따라온 또 다른 장로가 고개를 돌려 임동현을 쳐다보았다. 그는 임동현이 무슨 근거로 감히 이런 말을 뱉을 수 있는 건지 궁금했다.
임동현이 만만치 않은 존재일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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