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3화
팔각신함 안에서.
유진희가 달려드는 은덕림을 보더니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그녀는 임동현을 꽉 잡고는 잔뜩 긴장한 말투로 말했다.
“동현 씨!”
임동현은 자신의 막강한 실력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지만 유진희는 두 눈으로 직접 본 적이 없었고, 또 은씨 가문은 계씨 가문보다 몇 수 위인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녀는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곳은 은씨 가문의 세력 범위 내였기에 만약 그들에게 무슨 사고가 생긴다면 어쩌면 오늘 정말 은원성을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몰랐다.
이때 임동현이 고개를 돌려 유진희를 바라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요, 내가 있잖아요!”
유진희는 임동현의 미소를 보더니 긴장된 마음이 바로 진정되었다.
임동현의 미소는 그녀에게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은덕림은 재빨리 팔각신함 가까이에 다가오더니 팔각신함의 외곽을 부수려고 준비를 했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었고, 은해성은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할아버지께서 직접 나섰으니 임동현은 오늘 죽을 목숨이나 다름없겠네. 아무리 실력이 좀 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 지금 여기 은씨 가문의 창시자 네 분이나 계시는데 말이야! 임동현, 넌 오늘 절대 빠져나가지 못할 거야!’
은천홍을 포함한 은씨 가문 네 명의 창시자들도 공격을 시작하려는 은덕림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그들은 은덕림과 같은 생각이었다.
감히 은씨 가문에 쳐들어올 배짱이 있다는 것은 바보가 아닌 이상 무조건 그 뒤를 봐줄 든든한 뒷배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
그리고 그들은 팔각신함 안에서 그 어떤 기류도 감지할 수 없었다. 마치 뭔가에 의해 차단된 듯했는데 미지의 공포가 가장 무섭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그들은 은덕림더러 임동현과 겨뤄보라고 한 거였다.
은덕림의 손이 곧 팔각신함에 닿으려고 할 때, 시공간이 갑자기 얼어붙은 듯이 은덕림은 온 힘을 다해도 손을 가까이에 있는 팔각신함에 닿을 수 없었다.
게다가 그는 몸을 움직을 수 없어 공포에 떨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된 거지? 몸이 왜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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