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4화
‘이게 도대체 무슨 공격 수단이지? 설마 저 팔각신함 안에 계주급 상급자나 계주급 정상의 인물이 숨어있는 건가? 아니야! 절대 그럴 리가 없어! 계주급 상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지위가 대단할 거잖아. 은하계에서도 그 이상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몇 없는데 말이야. 그런 사람이 여기 있을 리도 없고, 팔각신함 따위의 저급 신함을 타지도 않았을 거야. 무조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공격 수단을 사용한 게 분명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 테고, 한 번 사용하면 끝인 거 아니야?’
은천홍은 애써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다. 물론 그의 생각처럼 될 가능성이 매우 낮았지만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그의 생각이 틀렸다면 오늘 은씨 가문은 멸문당할 위기에 놓이게 될 수도 있었고 어쩌면 다시는 일어설 가망이 없을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팔각신함 안에서.
유진희도 방금 발생한 모든 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방금 임동현이 ‘꺼져!’라는 말을 뱉을 때 목소리는 평소 대로였고 그렇게 크지도 않았었다.
게다가 그녀는 임동현의 바로 옆에 있었는데 아무 느낌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밖에는 이미 난리가 난 듯했다.
팔각신함을 둘러싼 수많은 은씨 가문의 전함이 어떻게 임동현의 말 한마디에 모두 산산조각이 나버릴 수 있단 말인가?
유진희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눈앞에 펼쳐진 이 모든 게 사실인지 믿기지 않았다.
“동현 씨! 이... 이... 이게...”
유진희는 말까지 더듬었다.
“어때요? 나 좀 대단하죠?”
임동현이 웃으며 말했다.
“네!”
유진희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저 대단하다고 말했었잖아요, 단지 진희 씨가 믿지 않았을 뿐이죠. 저에게 은씨 가문 사람들은 별 볼 일 없는 개미같은 존재예요. 물론 은씨 가문 네 명의 창시자도 마찬가지예요, 기껏해야 조금 실력이 강력한 개미일 뿐이겠죠.”
임동현이 진지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유진희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개미? 은하계 8대 가문에서 랭킹 4위인 은씨 가문이 동현 씨에게는 결국 개미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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