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8화
은천홍은 곧 팔각신함에 들어서는 임동현을 보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팔각신함에 금방 발을 내디딘 임동현이 발걸음을 멈추고는 고개를 돌려 먼 곳에 있는 은씨 가문 사람들을 바라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제가 놀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보다 더 진지할 수 없어요. 그리고 솔직히 은씨 가문을 우습게 보는 건 사실이에요. 저를 상대하고 싶으면 먼저 이것부터 견뎌내세요!”
말을 마친 임동현은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왼손으로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고는 바로 팔각신함 안으로 들어갔다.
“딱!”
그 소리가 은씨 가문 사람들의 귀에 흘러 들어갔다.
은천홍은 임동현을 막기 위해 손을 쓸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온몸의 털이 곤두서더니 등골이 오싹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은씨 가문 사람들도 모두 죽음의 기운을 느끼고는 겁을 먹어 제자리에 얼어있었다.
“빨리 가! 빨리 이곳을 떠나!”
은천홍은 뒤에 있는 은씨 가문 사람들에게 소리치며 말했다.
동시에 계주급 중급의 실력으로 집중하며 갑자기 닥친 죽음의 위기를 막으려고 했다.
한 가닥 붉은빛이 사람들의 눈앞에 나타났다.
불과 한 가닥의 빛일 뿐이었다. 사람들에게 그 어떤 위협도 될 것 같아 보이진 않았지만 그 붉은빛에서는 차갑고 죽음의 기운이 늘씬 풍겨졌다.
이를 본 은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붉은빛의 속도는 워낙 빨랐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소리도 없이 은씨 가문의 창시자 중에서도 최강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은천홍 앞까지 다가왔다.
은천홍이 손을 내밀면서 그 빛을 막으려고 했는데, 그 빛은 적외선처럼 바로 은천홍의 몸을 투과했다. 그렇게 붉은빛은 막힘없이 순식간에 은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을 투과했다.
이어서 그 붉은빛은 허공으로 사라졌다.
은천홍과 그 뒤에 서 있던 은씨 가문 사람들은 감히 움직일 수 없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의 얼굴에는 모두 극도로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은천홍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얼굴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팔각신함을 바라봤다.
‘이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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