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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4화

가주인 류종훈이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말했다. “오늘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식사들부터 하지죠. 창시자님께서 도착하시면 먼저 선조들의 제사를 치르고 소가주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응접실은 순식간에 떠들썩해지기 시작했다. 식사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누군가가 술잔을 든 채 류홍걸이 소가주로 된 걸 축하하러 찾아왔다. 류홍걸은 오는 사람 족족 거절하지 않고 축배를 들었다. 실력 있는 그들에게 술은 음료와 별 차이가 없었다. 아무리 많이 마셔도 몸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류명휘는 부러운 눈빛으로 류홍걸을 바라봤다. 사람들은 그에게만 술을 권하러 갔고, 류명휘는 혼자 쓸쓸히 술만 마셔야 했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현실이었다. 불과 하루 전의 가족 모임에서는 적어도 절반의 가문 핵심 인원들이 그의 주위를 둘러쌌다. 하지만 지금, 그의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시간이 일분일초 흐르고. 사람들이 잔뜩 흥에 올라있을 때, 응접실 밖에서 두 사람이 걸어 들어왔다. 모든 류씨 가문 핵심 인원들은 동작을 멈추고 각자 자리로 향했다. 앞장선 사람은 한 노인이었는데 그가 바로 류씨 가문 다섯 명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인 류관우였다. 그는 계주급 중급에 달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검은 옷에 감춰진 사내가 그의 뒤를 따랐다. 남자는 워낙 자신을 꽁꽁 숨겼기에 아무도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노인을 본 순간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관례상으로 계주급 중급의 류관우가 이곳으로 올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류씨 가문 다섯 명의 창시자 중에는 계주급 중급의 실력에 달하는 사람이 두 명, 계주급 초급의 실력에 달하는 사람이 세 명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계주급 초급의 창시자가 자리에 참석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 류관우가 모습을 보였으니 그만큼 창시자들도 이번 선거 대회를 아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사람들은 모두 시선을 류홍걸에게로 돌렸다. 아주 작은 디테일이었지만 그만큼 창시자들은 류홍걸을 아주 중시하고 있다는 듯했다. 류홍걸도 감격에 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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