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5화
“류성주 아니야?”
누군가가 갑자기 말했다.
‘류성주? 그럴 리가 없잖아!’
응접실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믿기지 않는 듯한 얼굴로 검은 옷 사내를 바라봤다.
그리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류성주의 목소리인 듯했다.
‘설마 진짜 류성주인 거야?’
‘그런데 류성주가 완전히 폐인으로 되었다며?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거라고 하더니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사람들은 의문투성이었다.
이때 검은 옷 사내가 다시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장내에 있던 사람들로 하여금 등골이 오싹하게 만들었다.
“쯧쯧... 아직도 내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영광스럽네요!”
검은 옷 사내가 말을 마치고는 천천히 모자를 벗었다.
그러자 더없이 익숙한 얼굴이 사람들 눈앞에 드러나게 되었다.
‘정말 류성주잖아!’
류성주가 얼굴을 비추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미 폐인이 된 사람이 왜 여기에 멀쩡하게 서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설마 창시자가 구한 것인가?
하지만 당시 류성주의 상황은 창시자는커녕, 아마 황제인 하운천도 별 수 없었을 것이다.
은하계보다 더 높은 문명의 도움을 받거나 진귀한 보물을 복용하지 않고서야 류성주는 절대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었다.
“류성주, 넌 분명 폐인이 되었잖아, 어떻게 다시 서게 되었어? 아니야! 절대 이럴 리가 없어!”
류홍걸은 류성주의 얼굴을 보더니 잔뜩 흥분한 채 질문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이 어디 있어?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너 같은 개미 따위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니 이제 그만 발악해. 쓰레기보다도 못한 인간 같으니라고!”
“개미? 쓰레기? 너 X발 말 다 했어? 류성주, 네가 일어설 수 있다고 해도 뭐 어쩌겠어? 넌 폐인으로 되기 전에도 내 상대가 아니었어. 이젠 전보다 실력이 더 떨어졌겠지. 눈치가 있다면 바로 여기서 나가고 당장 네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 아니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어.”
류홍걸이 류성주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버럭 화를 냈다.
그는 자기가 곧 류씨 가문의 소가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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