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1화
바크행성과 제역은 거리가 너무 멀었기 때문에 그 가치는 그다지 높이 평가되지 않았다. 그래서 은씨 가문은 이곳에 막대한 재력과 물력을 투자하여 통신소를 건설하지 않았다. 따라서 바크행성의 네트워크로는 제역과 연결할 수 없었고, 그들의 정보는 매우 뒤처져 있었기에 최근 제역에서 일어난 이슈들을 알 수 없었다.
지구도 사실 마찬가지였다. 다만 지구는 임동현의 시스템 통신소 역할을 해주어 양쪽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구에서 제국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려면 마찬가지로 많은 돈을 투자하여 거대한 통신 기지국을 건설해야 했다.
임동현은 양쪽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면서 동시에 지구 네티즌들의 권한을 제한하여 은하계에 대한 간단한 자료만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심층적인 자료를 검색하려면 숨겨진 시스템의 기능을 사용해야 했는데, 그것은 지구의 위치가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시스템은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대단하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신급 문명의 산물로서 9급 문명조차도 헤아릴 수 없었다. 보기에 양자는 단지 한 개 레벨 차이인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천차만별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은 시스템에 의지해 서서히 실력을 끌어올리기만 하면 언젠가는 시스템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은준수와 다른 은씨 가문 혈족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임동현을 충격적으로 바라보았다.
‘은씨 가문이 멸망했다니? 그럴 리가 없잖아?’
비록 그들이 가문에 돌아간 지가 오래되었지만 은씨 가문은 은하계 8대 가문에서도 서열 4위를 차지하는 가문이었다. 제국의 영역에서도. 그들은 명망 있는 세력에 속했다. 비록 최고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결코 약한 존재는 아니었다. 그런 존재가 어떻게 멸망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임동현이 한 말을 전혀 믿지 않는 눈치였다.
“말... 말도 안 되는 소리 집어치우세요! 우리 은씨 가문은 은하계 8대 가문 중에서도 서열 4위를 차지하는 가문인데, 어떻게 당신에게 멸망당할 수 있겠어요? 오늘 당신이 감히 우리에게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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