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2화
임동현 등 세 사람은 가장 가까운 광산에 첫발을 내디뎠다. 바크행성은 한 가지 광석을 많이 생산했는데, 이것으로는 낮은 레벨의 금속을 정제할 수 있었다. 비록 가치가 큰 것은 아니었지만,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많은 돈을 바꿀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은씨 가문은 이렇게 많은 사람을 이곳에 남기지 않았을 것이다.
은준수의 주요한 일상은 이곳의 원주민들이 채광을 재촉하고 그 광석으로 금속을 정제하는 것이었는데, 은씨 가문에서는 수십 년에 한 번씩 바크행성으로 넘어와 그 금속들을 운반해 갔다.
임동현 등 세 사람이 도착한 광산은 비교적 큰 곳이었다. 최소 수천 바크행성 사람들이 이곳에서 광산 구역의 노예로 일하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자마자 은씨 가문 사람들의 온갖 욕설이 들려왔다.
“빨리! 너 밥 안 먹었니, 왜 이렇게 힘이 없어! 다시 우물쭈물했다가는 다리가 부러질 줄 알 거라!”
“뭘 봐? 일 안 하고 어딜 감히 참견해? 아니면 이 사람을 대신해서 나서고 싶은 건가? 처맞지 못해서 근질근질하지?"
“퍽퍽퍽!”
“아! 잘못했습니다.”
“보스, 누군가 기절했습니다.”
“쓸데없는 놈! 이 정도 일에 힘들어서 기절해? 여봐라, 와서 그를 데리고 나가 짐승에게 먹이로 던져줘, 여기서 방해하지 말고.”
“예! 보스!”
“쿠왕쾅쾅!”
욕하는 소리, 고통스러운 비명, 채광에서 나는 부딪치는 소리가 모두 한데 뒤섞여 끊임없이 임동현 등 세 사람의 귀에 들어왔다. 바루는 화가 치밀어 올라 두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고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임동현이 곁에 있지 않았다면, 그는 진작에 달려들어 이 사람들을 모두 죽였을 것이다.
임동현도 침울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노예의 인장이 찍힌 행성의 맞이하는 최후였다. 만약 지구에도 노예의 인장이 찍혔다면 바크행성보다 나을 것 없었을 것이다.
반면 유진희는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았다. 그녀는 제역에서 태어났기에 비록 작은 세력 출신이라 해도 요 몇 년 동안 보고 들은 무수한 불공평한 일들에 이미 익숙해졌다. 실력 있고 배경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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