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5화
임동현과 유진희는 제1계단의 자리에 배정되었다.
볼거리를 기대했던 사람들의 체면이 제대로 구겨졌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의문을 품고 조롱하던 사람들은 이제 부끄러워한다.
임동현이 가장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그들이 자리에 앉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국 연화가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당연히 은하 제국의 황제 하운천이었다. 그는 머리 위에 황관을 쓰고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네 가지 문양이 새겨진 황금색 예복을 입고 있었다.
이들은 은하 제국에서 모시는 네 마리의 신성한 짐승들이기도 했다.
하운천은 등장하자마자 참석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은하 제국의 위대한 황제였다.
더욱이는 은하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전설에나 나올 법한 인물이었다.
오늘 이 기회가 없었다면 현장에 있던 수백만 명의 사람들 중 적어도 99퍼센트 이상의 사람들은 평생 황제를 직접 볼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황제를 직접 본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의 평생 자랑거리가 될 수 있었다.
황제가 등장한 후, 황후 홍정연과 열아홉째 공주 하지혜가 뒤를 이었다.
두 모녀는 모두 긴 드레스를 입고 고귀함과 우아함을 뽐냈다.
한 명은 성숙하고 아름다운 여인이었고 다른 한 명은 젊고 아름다운 소녀였다.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좋아만 할 뿐, 아무도 감히 신성한 황권에 버릇 없이 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왜냐하면 이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황제의 여인이었고 한 사람은 황제의 총애를 받는 딸이었기 때문이다.
둘 다 닿을 수 없는 먼 존재였다.
그리고 제국의 열여덟 명의 황태자들이 등장했다.
첫째 황태자부터 시작해서 열여덟째 황태자까지 순서대로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것은 제국의 군사와 정치 양쪽 대신들이었다.
하운구는 위에서 등장하지 않고 군중 속에 숨어 어제 황궁을 염탐한 그 사람의 행방을 찾았다.
그 사람은 제국의 심장을 찌르는 가시와 같아서 그를 찾지 못하면 아무도 안심할 수 없었다.
모두가 자리에 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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