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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6화

게다가 임동현의 현재 신분과 실력으로 은하계 내의 어떤 세력도 멸망시키려 한다면 그것은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여기에는 은하 제국도 포함됐고 은하 제국이 멸망한 후에 은하 제국을 대신할 세력을 하나 더 키우는 것도 아주 간단했으니 말이다. “알아들었나?” 임동현이 마지막으로 물었다. “네, 절대로 노예의 인장을 찍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제왕성의 모든 세력이 이구동성으로 맹세했다. “그래, 알아들었다니 다행이구나! 하운천, 이제부터 은하계 내부의 일은 너에게 맡기겠다. 그리고 나는 이만 자리를 비워야겠다.” “진희 씨는 제왕성에서 제가 소식을 전할 때까지 기다리세요.” 임동현은 말을 마치고 바로 눈앞의 허무 지대에 균열을 내더니 그 속으로 뛰어들어 사람들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 균열이 닫히고 나서야 제왕성의 고수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영생 경지에 오른 고수를 마주하는 일은 그들에게 엄청난 긴장과 스트레스를 주었다. 비록 임동현은 그들에게 적대적이지 않았지만 많은 세력 중에 숨어있던 천조와 의탁했던 극소수의 세력들은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임동현이 영생 경지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은하계의 주인이 되자마자 천조 왕 이신과 구두교족의 네 반보영생의 고수를 식은 죽 먹기로 죽였으니, 그것을 지켜보던 극소수의 반 제국 세력들은 자신들의 선택이 완전히 빗나갔다는 것을 숨죽이고 참회했다. 다행히 들통나지 않았기에 그들은 그저 빨리 돌아가서 천조의 잔당과 작당모임 했던 흔적을 모두 없애버리고 싶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비밀을 영원히 땅속 깊이 묻어 두려고 했다. 임동현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서둘러 떠났다. 그가 영생 경지에 발을 내디딘 후였으니 지구는 절대로 노예의 인장이 찍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지구에 침입한 이상, 직접 돌아가서 보지 않으면 임동현은 안심할 수 없었다. 임동현은 은하계의 다른 행성들에 비해 지구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곳이 그의 진정한 고향이자 그의 마음의 안식처였기 때문이었다. 임동현이 막 제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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