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8화
“임동현 님이 저희를 보러 올 줄은 몰랐지 말입니다!”
“나 방금 임동현 님을 뵌 것 같은데 꿈은 아니지? 어이, 신병! 와서 나를 좀 꼬집어봐. 윽...! 살살! 그나저나 꿈은 아니네! 나 진짜 임동현 님을 뵀어!”
부대원들은 저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감탄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세계적인 유명인이 된 임동현이 한때 독수리 부대원이었다는 것을 그들은 늘 자랑스럽게 여겼다. 임동현의 이름 석 자가 아직도 독수리 부대의 명예 전당에 있기도 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희는 임동현 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부대원들은 하늘에 대고 큰 소리로 외쳤다. 임동현과 만난 이 짧은 순간은 그들에게 어마어마한 동력일 뿐만 아니라 한 평생 최고의 영광이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주변 사람에게 자랑할 것이다.
같은 시각, 훈련 기지에 도착한 임동현은 추성훈의 사무실이 있던 곳으로 걸어갔다. 온 김에 그와 수다라도 떨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추성훈은 신방급 장성이 되고 나서 독수리 부대를 떠났다고 했다.
임동현은 또 대하의 행동조에 가서 한 바퀴 구경했다. 그리고 송사민의 저택으로 가서 한참이나 얘기를 나눴다.
이튿날.
임동현은 다크 코너로 향했다.
다크 코너는 이제 대하의 한 부분으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나찰군과 소파군이 아직도 책임자로 있었다. 어찌 됐든 그들은 임동현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건드릴 사람은 없었다.
...
서울, 88층에 달하는 고층 빌딩.
30대쯤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여자는 머리를 숙인 채 소파에 앉아서 서류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녀의 곁에 앉아 있는 남자는 무어라 말하면서 그녀를 힐끗힐끗 훔쳐봤다. 훔쳐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듯 얼굴에는 황홀한 표정이 서려 있었다.
이 빌딩은 한때 은세 문파인 곤륜 문파가 외세에 대해 알아 가기 위해 만든 본부였다. 하지만 대부분 은세 문파가 입세를 하고 난 지금은 당당히 곤륜그룹으로 개명하여 한약 사업에 종사했다.
이뿐만 아니라 곤륜 문파의 무도관은 대하의 곳곳에 분포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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