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1화
“우... 우주 집행자를 직접 만나신 거예요? 그... 그리고 그분들이 동현 님을 기다리고 있다고요?”
하운천은 순간 깜짝 놀라 말을 버벅거리며 겨우 물었다.
“그래.”
“그분들은 지금 어디에 계시나요?”
“제왕성 근처에 있다. 하지만 공간 균열 속에 있어서 눈으로 보이지는 않을 거야.”
하운천과 하운구는 충격받은 표정으로 서로 마주 봤다. 그리고 우주 집행자들이 임동현의 재능이 마음에 들어 고급 문명으로 초대했을 것으로 여겼다.
조금 전에 했던 말과 더불어 생각해 보면 임동현은 아마도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도 함께 데려가 영생 경지로 돌파하게끔 하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을 것이다. 그것을 또 우주 집행자는 허락한 모양이었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충격적인 포인트였다.
‘우주 집행자들이 터무니없는 요구를 들어줄 정도면... 동현 님의 재능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거야?’
의아한 것도 잠시 두 사람은 금방 이해가 되었다. 임동현은 어린 나이에 영생 경지로 돌파해 은하계의 주인이 된 존재였다. 이것은 ‘천재’라는 단어로 가히 표현도 되지 않을 정도의 재능이었다.
응접실에는 잠깐의 정적이 맴돌았다. 불편한 정적을 먼저 깬 사람은 임동현이었다.
“우리는 고급 문명으로 가기 전에 먼저 몬스터계로 가서 구두교족에게 책임을 물을 생각이다. 우주 집행자가 나선 이상 앞으로는 누구도 감히 은하계를 건드리려 하지 않을 거야.”
임동현의 말을 듣고 나자 하운천은 마음속의 추측을 굳히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재능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우주 집행자의 눈에 들었을 뿐만 아니라 도움까지 받는 것인지 경이롭기도 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겠군요. 머나먼 고급 문명까지 부디 안전하게 도착하시길 바랄게요. 고급 문명에서 더 높은 성과를 얻은 다음에도 우리 은하계를 잊지 말아 주세요.”
“그럼. 내 몸이 어디에 있든 영혼은 언제나 고향인 은하계에 있을 거다. 그러니 앞으로 은하계를 잘 부탁한다.”
“구두교족과 같은 막강한 존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절대 문제없을 거예요. 동현 님이 다시 돌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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