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8화
제왕성의 상공에는 하운천, 하운구, 그리고 홍정연만 덩그러니 남겨졌다.
“숙부, 역시 우주 집행자들은 영생 경지를 뛰어넘은 그 이상의 경지에 도달했겠죠?”
하운천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
“영생 경지를 돌파하지 못한 나로서는 추측도 못하겠구나. 이는 하씨 가문의 역사서에도 없던 지식이다. 유일하게 확신할 수 있는 건 영생 경지를 넘지 못했다고 해도 영생 경지의 최정상에 있다는 거다. 동현 님과 같은 초심자보다는 훨씬 강하겠지.”
하운구는 임동현 등이 멀어진 방향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말했다.
“어휴... 저는 과연 죽기 전에 영생 경지에 들어설 수 있을까요?”
“운천아, 기죽으면 안 된다. 동현 님이 나타나기 전에는 네가 은하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고수지 않았느냐. 동현 님이 앞서나가며 계시를 줬으면 이제 더 빨리 돌파할 것이라고 생각해야지.”
“네, 숙부. 동현 님이 몬스터계로 간 이상 은하계는 당분간 안전할 것 같아요. 그러니 저는 폐관 수련을 시작해야겠어요. 영생 경지로 돌파하기 전에는 한 발짝도 나오지 않을 거예요.”
단단히 자극받은 하운천은 진지하게 말했다.
하운천은 한때 은하계의 제일 고수일 뿐만 아니라 영생 경지로 돌파할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이기도 했다. 하지만 임동현이 갑자기 나타나 영생 경지로 돌파하더니, 그가 도무지 쫓아가지 못할 위치로 올라가 버렸다.
조금 전 나타났던 우주 집행자도 임동현을 아주 존중하고 중시했다. 그러기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었다. 만약 천부적인 재능이 없었더라면 저급 문명 출신의 아무개인 그는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임동현이 대접받고 있는 와중에 자신은 시선 하나도 받지 못하자, 한때 은하계 제일 고수였던 하운천은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영생 경지에 도달할 때까지 결사적으로 폐관 수련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주 좋은 투지야. 운천아, 너는 늙은 나와 달리 시간도 있고 재능도 있기 때문에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영생 경지에 도달할 수 있어. 그러니 마음 놓고 수련을 시작하거라. 네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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