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3화
구두교족은 몬스터계에서 10위 안에 드는 강력한 종족으로서, 사소한 원한도 반드시 갚아야 체면이 섰다. 임동현에게 이렇게 큰 치욕을 받았으니, 절대로 그냥 넘어갈 리 없었다. 게다가 그들은 구두교족과 은하계 인류 사이의 화해할 수 없는 모순을 알고 있었다.
구두교족은 여러 차례 은하계를 통제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은하계에 영생 경지의 고수가 나타났는데, 이제 막 영생 경지에 발을 내디딘 초짜라도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막강했다. 만약 임동현을 계속 성장하게 내버려 둔다면, 장차 구두교족이 멸족되는 위험을 초래할 장본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요즘 그들은 은하계를 겨냥한 계획을 음모해 왔다. 심지어 다른 두 종족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많은 돈까지 썼다. 비록 은하계를 아주 정복하지는 못하더라도, 임동현이라는 잠재적인 큰 위협은 제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구두교족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그들이 아직 임동현을 찾아가지도 않았는데 임동현이 먼저 제 발로 찾아왔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누가 그에게 이런 용기를 준 걸까 싶었다.
‘이 영생 경지의 거대한 거북이는 또 어떻게 된 거지? 그리고 임동현 옆에 있는 젊은 남자는 누구지? 설마 그가 찾는 조력자인 걸까? 구두교족을 상대로?’
허승과 허명은 동시에 같은 생각을 했다. 허명은 허승을 바라보며 고개를 살짝 끄덕였고, 허승도 이해했다는 뜻을 표했다. 그는 손에서 물건을 슬쩍 꺼내어 부드럽게 으스러뜨렸다. 눈에 보이지 않는 파동이 사방으로 쏜살같이 빠르게 흩어졌다. 그 속도는 너무 빨라서 허공을 꿰뚫을 정도였다.
이때 임동현과 진한솔은 이미 거북이의 등 가장자리에 이르러 허승과 허명과 마주 섰다. 임동현은 엄청난 정신력으로 사실 허승이 수작을 부리는 것을 발견했다. 다만 임동현은 막지 않았다. 상대방은 그저 조력자를 찾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옆에는 진한솔이라는 우주 집행자가 있는데, 어찌 상대가 조력자를 부르는 것을 두려워하겠는가? 그리고 백아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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