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4화
“허명! 여기서 꼼수 부리지 마, 이것은 너희 구두교족과 은하계 사이의 일이니, 우리 몬스터계를 끌어들이지 마라, 너희가 싼 똥을 왜 우리더러 치우라는 거야? 이상한 프레임 만들지 말거라! 너희 구두교족을 겨냥해온 사람들에게 몬스터계를 들먹이는 건 무슨 파렴치한 짓이냐?”
몬스터계 타이탄 침팬지족의 족장 태수의 목소리였다. 타이탄 침팬지족과 구두교족은 원래부터 숙적이었다. 두 종족은 만 년 이상 싸워왔지만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구두교족을 조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으니, 태수는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태수! 우리 두 종족 사이의 원한은 우리 몬스터계 내부의 일이지만, 지금은 몬스터계의 안위도 관련되어 있는데, 너는 도대체 우리 몬스터계의 편에 서지 않는 것이냐? 아니면 이미 은하계와 손이라도 잡은 거야?”
허명이 호통을 쳤다.
임동현이 조력자 일행과 함께라서, 세 명의 영생 경지 고수가 상대로 서 있는 게 아니었다면 허명은 진작에 허승과 함께 임동현을 상대로 싸웠을 것이다. 임동현을 죽일 수는 없어도 그를 심하게 다치게 하여 그가 계속 레벨업 될 수 없도록 깊은 교훈을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대편의 세 명의 영생 경지 고수를 상대로 하려면 적어도 두 명의 조력자를 더 구해야 했다. 그렇게 된다고 해도 4:3인 셈이니 쪽수로는 임동현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없었다. 몬스터계의 다른 종족들도 그의 편을 들 수 있도록 방법을 마련해야 했다. 그렇게 된다면, 오늘 임동현은 살아서 이곳을 떠날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영생 경지는 불사의 몸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절대적인 실력으로 순식간에 임동현의 모든 수행을 파괴하고 피 한 방울 남기지 않는다면, 그는 엄청난 재주가 있다고 해도 재생이 불가능할 것이다. 그것은 고민거리를 영원히 잠재울 방법이었다.
“허명! 너 여기서 말도 안 되는 헛소리 하지 마라, 누가 은하계랑 손을 잡았다는 거야? 나는 다만 너희 구두교족이 하는 행동이 눈에 거슬릴 뿐이다. 너희 구두교들은 빨리 성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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