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9화
“펑!”
큰 소리가 들렸다. 임동현의 허공신권이 허승의 가슴을 강타했다. 그러나 허승은 맞으면서도 몸을 돌려 꼬리를 흔들어 임동현에게 치명타를 날리려 했다.
“퍽!”
두 사람 모두 상대의 일격을 받고 뒤로 물러났다. 그들이 지나가는 곳마다 광풍이 휘몰아쳤고 별들이 사라졌다. 구두교족은 방어력으로 무장한 종족이라 타격감을 받지 않았다. 반면, 임동현의 육체도 체계적인 수련을 받은 탓에, 그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단지 육체적으로만 싸운다면 그 둘은 막상막하였다.
그러나 임동현은 어디까지나 지배급 초급일 뿐이었고, 허승은 어쨌든 지배급 상급으로서 임동현보다 두 레벨 우위였다. 게다가 허승은 근 만 년을 살았기 때문에 전투 경험이 임동현보다 훨씬 많았다. 그래서 이 전투는 처음부터 허승이 임동현을 공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반면, 임동현의 현재 목적은 전투 경험을 쌓는 것이었다. 성원계에 도착한 뒤, 같은 레벨의 고수를 만나더라도 그가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한 연습과 불과했다. 그래서 임동현은 가진 모든 카드를 다 쓰지 않았다. 그저 조금의 정신력 보조를 받았을 뿐, 파사검은 쓰지 않았다.
두 사람은 서로 치고받고 물러나고를 반복했다. 허승은 뒤로 물러서는 과정에서 아홉 개의 머리로 동시에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곧 그의 앞에 거대한 에너지 볼이 형성되었다. 그가 조금 전에 모았던 에너지 볼보다 수십 배 더 컸다. 그 위력은 말할 것도 없었다. 이 엄청난 에너지 볼에 맞는다면, 임동현의 영생금신법상을 산산조각 낼 수 있었고 임동현을 죽이지는 못하더라도 그를 심하게 다치게 할 수는 있었다.
임동현은 허승이 에너지를 모으는 것을 보았을 때, 상대방이 큰 수를 쓸 것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이에 대처하기 위하려 손을 쓱 내뻗어 유진희가 등에 메고 있던 검갑에서 붉은 장검을 소환했다. 그러자 붉은빛이 임동현의 손에서 번쩍였다. 임동현 본체가 검을 손에 들자, 그의 영생금신법상의 손에도 붉은 장검, 피사검이 쥐어져 있었다. 임동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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