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3화
진한솔의 말 한마디에 현장의 모든 골든 괴물이 모욕감을 받았다. 몬스터계에서 나름 대접받는 그들은 처음 당하는 모욕이었다. 그러니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그들은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고 원천의 결정을 조용히 기다렸다. 원천은 패룡족의 3대 영생 경지 지배급 장성의 고수 중 한 명으로서 ‘짐승’이라는 말을 듣고서도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좋아... 좋아... 아주 좋아...”
원천은 싸늘한 목소리로 혼잣말하더니 뒤이어 큰 소리로 말했다.
“큰형님! 둘째 형님! 들으셨죠? 이 인간이 저희를 더러운 피가 흐르는 짐승이라고 욕보이네요. 거참 살다 살다 이런 말까지 들을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너희들 이런 말을 듣고서도 참고 있을 셈이야?”
원천이 말을 끝내자마자 곧바로 대답이 돌아왔다.
“다들 함께 덤벼서 빠르게 끝내지! 우리 셋째 동생이 말한 대로 패룡족은 글러브만 노린다. 나머지는 다 너희들 것이야. 어때?”
보이지 않는 허공 속에서 들려온 목소리의 주인은 패룡족의 족장이자 원천의 큰형님인 원태였다.
“패룡족의 족장님이 다 이렇게 말씀했으니, 몬스터계를 얕본 인간들에게 본때를 보여줘야지 않겠어요?”
“맞아요!”
“맞습니다!!!”
“맞습니다!!!”
수많은 목소리가 동의를 표시했다. 곧이어 10여 명의 골든 괴물이 먼 곳에서부터 미친 듯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이번에 나타난 골든 괴물들은 현장에 있는 골든 괴물들보다 훨씬 강했다. 전에는 허명, 허승, 원천 등을 제외하고 나서는 대부분 지배급 초급과 중급이었는데, 이번에는 대부분이 지배급 중급과 상급이었고 그중 3명은 심지어 지배급 장성이기도 했다.
두 무리의 골든 괴물들은 족히 30여 명은 되었다. 그 30여 명이 전부 영생 경지에 달하는 고수였다. 몬스터계의 80%에 달하는 고수가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그들의 기운은 진한솔조차 부담을 느낄 정도였다. 임동현의 지배급 초급이라는 실력에 신급 무기를 더하면 아마 그들 중 3명에서 5명 정도를 상대할 수 있을 법하니 나머지는 전부 그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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