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9화
시간이 흐르고, 거대한 거북이는 백아름의 지시에 따라 속도를 최대로 올려 고급 문명 성원계를 향해 가장 빠른 속도로 전진했다. 그곳은 백아름과 진한솔의 고향이기도 했다. 무수한 우주 엘리트들과 고수들이 사는 곳이었다.
거대한 거북이 위.
공간 균열 속에서 길을 재촉하는 것은 밤낮이 구분되어 있지 않았기에 바깥은 언제나 캄캄했다. 그러나 호화로운 건물에는 조명이 내장되어 있었다. 운서 등 여자들은 충분히 자고 나면 모여앉아서 수다를 떨었다.
하지만 선우청아는 여전히 새침한 모습이었다. 운서는 몇 번이고 그녀에게 다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지만, 그녀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승님도 폐관 수련에 몰두하느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 같았다. 선우청아는 점차 더 말할 상대조차 없는 이런 무료한 나날을 견딜 수 없게 되었고 서서히 운서 등과 접촉하고 그녀들의 이야기에 합류하고 싶어 했다.
모두가 여자인데다가 지구라는 고향에서 낯선 곳으로 떠난 데다가, 선우청아는 백아름이 직접 고른 제자였기에 앞으로 칠색유리종에서 운서 그녀들은 선우청아를 의지하게 될 수도 있었다.
선우청아는 단지 몇 명의 대화상대를 찾아 시간을 보내고 싶었을 뿐이지, 그녀들의 무리에 진정으로 녹아들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운서 등은 그녀가 찾아온 것에 열렬한 환영을 보냈고 그녀들이 나누는 대화 대부분은 백아름에 관한 것이었다.
몬스터계에서 임동현과 진한솔은 수십 명의 동급 고수들의 포위 공격을 받아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렸는데, 뜻밖에도 백아름은 말 한마디, 오로지 목소리에 담긴 파워만으로 모든 스카이 괴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운서 등 여자들에게 오랜 여운을 남겨주었다.
그녀들은 줄곧 여자는 남자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는 사상을 지니고 있었고 지구상의 여자들을 보더라도 그 말이 이치에 맞는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황보희월은 별종이었다.
그런데 백아름의 등장으로, 운서 등은 서서히 오랫동안 갖고 있던 신념을 바꾸기 시작했다. 여자도 이렇게 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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